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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월 9일[(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09 조회수93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19일 토요일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1독서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 주신다.>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5,14-21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14 대하여 가지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그분의 뜻에 따라

청하면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15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청한 것을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

16 누구든지 자기 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볼 때에 그것이 죽을죄가

아니면, 그를 위하여 청하십시오.

하느님께서 그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이는 죽을죄가 아닌 죄를 짓는

이들에게 해당됩니다. 죽을죄가 있는데,

그러한 죄 때문에 간구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17 모든 불의는 죄입니다.

그러나 죽을죄가 아닌 것도 있습니다.

18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나신 분께서 그를 지켜 주시어

악마가 그에게 손을 대지 못합니다.

19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이고

온 세상은 악마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는 것을 압니다.

20 또한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오시어

우리에게 참되신 분을 알도록

이해력을 주신 것도 압니다.

우리는 참되신 분 안에 있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분께서

참하느님이시며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21 자녀 여러분, 우상을 조심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ㄴㄷ-2.3-4.5-6ㄱ과 9(4)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모시고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임금님을 모시고 즐거워하여라.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춤추며 그분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 치고 비파 타며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하여 높이신다.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그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은 목청껏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복음 환호송

마태 4,16

알렐루야.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네.

알렐루야.

복음

<신랑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2-30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다 땅으로 가시어,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시며 세례를 주셨다.

23 요한도 살림에 가까운 애논에

물이 많아, 거기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가서 세례를 받았다.

24 그때는 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다.

25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26 그래서 그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였다. “스승님, 요르단 강 건너편에서

스승님과 함께 계시던 분, 스승님께서

증언하신 분, 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

27 그러자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28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

하고 내가 말한 사실에 관하여,

너희 자신이 내 증인이다.

29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30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요한 1,16 참조

주님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네.

오늘의 묵상

충만한 기쁨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적인 보람과 만족감이 아닌,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충만한 기쁨이 무엇인지 세례자 요한은

오늘 복음에서 알려 줍니다.

전에는 자신을 따라다녔지만 지금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동향을

제자들에게서 전해 들은 세례자 요한은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고 경쟁하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예수님과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을 통하여 자신은

충만한 기쁨을 느낀다고만 말합니다.

세례자 요한의 기쁨은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혼인 잔치의 신부인 당신 백성을

만나러 오시는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된 기쁨이고,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듣고 더 크게

기뻐하는 신랑 친구의 기쁨입니다.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한 것은 세례자 요한에게

그 무엇보다 큰 기쁨입니다.

구세사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님과 일치를 이루는 것을

목격한 세례자 요한은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세례자

요한이 보람을 느낄 만도 하지만,

그는 보람이 아닌 충만한 기쁨을 이야기합니다.

오늘 복음 마지막 구절에 그 이유가

나타납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하느님의 뜻대로

응답하고 실천한 세례자 요한의 겸손한

답변입니다. 우리는 가끔 어떤 일을 마치고,

그 일에 보람을 느끼고 만족하려고만

하지는 않습니까? 그 일이 하느님의

일이었음에도 세례자 요한과 같은

기쁨을 찾기보다, 누가 쉽게 공을

빼앗아 가면 허탈해하고 낙담하는,

보람만을 찾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독서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우리는 참되신 분 안에 있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모든 일은 세례자 요한과 같이

기쁨과 희망의 삶일 수 있습니다.

(신우식 토마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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