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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10월 23일[(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23 조회수1,39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제1독서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입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1-6 형제 여러분,
1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2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3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4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5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6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4(23),1-2.3-4ㄱㄴ.5-6

(◎ 6 참조)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주님의 것이라네,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온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그분이 물 위에 세우시고,

강 위에 굳히셨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그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그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얻으리라.

이들이 야곱이라네.

그분을 찾는 세대,

그분 얼굴을 찾는 세대라네.

◎ 주님, 이들이

 당신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54-59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5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6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57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58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33(32),18-19 참조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주님은 죽음에서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때 먹여 살리신다.

오늘의 묵상

사제 피정 때 40년 넘게

사제 생활을 한 신부님이

 피정 소감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신부님은 피정 중에, 살아오면서

감사해야 할 사람들의 이름을

노트에 썼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었는데, 이삼일 동안 쓴 이름이

500개도 넘었다고 합니다. 신부님이

말하였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사제로 지낼 수 있도록 이렇게나

많은 분이 애써 주셨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사람들이 해 준 것만큼

감사의 보답을 해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어느 분은 고맙다는 표현도 전해 드리지

못한 채 하느님께 돌려보내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인생은 그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삶을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은인들에게 직접 보답하지 못하더라도

주위의 이웃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가겠노라 다짐하였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으며 살아왔을까요?

또 우리가 살아가면서 잘못을 저지른

경우는 얼마나 많을까요? 감사해야 할

은인들에게 일일이 보답하지 못하더라도,

미안한 사람들에게 죄송함을 다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남은 인생을

보답의 삶, 속죄의 삶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하여

땀방울을 기꺼이 흘리며 우리의 은인들,

우리에게 피해를 받은 이들에게 보답과

속죄를 할 때, 우리 삶은

위선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한재호 루카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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