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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성남 신부님 / 제23회 싸가지를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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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05 조회수465 추천수3 반대(0) 신고

 홍성남 신부의 행복한 신앙


 


제23회  싸가지를 키웁시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행복한 신앙생활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고 있고, 또 지난번부터는 함께 살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런데 왜 함께 살아야 되는지 그것부터 얘기를 해 보죠. 결혼들 하셨죠? 같이 사니까 어떠세요? 왜 결혼을 하죠? 저는 결혼을 안 해서 모르겠는데 결혼을 왜 해요? ^^*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왜 할까요? 결혼.

 

결혼 적령기가 꽉 찼을 때 처녀들이 제일 많이 쓰는 말이 외롭다는 말을 많이 써요. 사람들은 외로움 때문에 결혼을 하고 외로움 때문에 다른 사람들하고 함께 살려고 한다는 거죠. 그런데 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어디에서 생기냐 하면, 어떤 사람이 그러는데 '사람은 섬이다'라고 해요. 섬과 섬 사이가 뚝 떨어져 있는 거를 보면 굉장히 외로워 보이잖아요.

 

그래서 '외로운 섬 하나' 그런 시가 나오 게 된 건데. 각자 떨어져 있는 게 너무 외로우니까 같이 살고 싶어 한다는 거죠. 그래서 함께 살면서 외로움을 덜고자 한다고 그러는데, 사실 사람이 자기 마음의 외로움을 더는 방법은 꼭 같이 안 살아도 돼요. 같이 안 살고 외로움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면 돼요. 자기 탐색이라고 하죠.

 

절간에서 스님들이 면벽 참선을 하듯이, 수도자들이 매일 같이 기도를 통해서 성령의 빛 안에서 자기 존재를 깨달아 가는 것처럼, 심리학자들이 자기 마음을 계속 들여다보는 그런 과정같이 자기 자신을 계속 들여다보면, 섬과 섬이라는 거는 사실은 밑으로 다 연결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계속 들여다보면 다른 섬과 내가 별개의 그런 존재가 아니라 하나구나 하는 걸 깨닫는다는 거죠. 그걸 깨닫는 순간에 외로움이 없어진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요. 이론상으로.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별로 없다는 거죠. 정말 오로지 그냥 명상과 기도와 여기 올인하는 사람들 이외에 그냥 일상생활하면서 자기 정신적 에너지를 다 쓰는 사람들은 여기 들어가는 것조차도 어렵단 말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내가 하나라는 거를 깨닫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계속 남아 있는데 이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선택한다는 거죠. 함께 사는 방법이 소위 다리를 놓는 겁니다.

 

브리지를 놓는 거죠. 여러 섬들이 이렇게 다리를 놔 가지고 서로 교류하고, 서로 가지고 있는 어떤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외로움을 던다는 거죠. 이렇게 다리를 놓는 것을 다른 말로 해서 함께 살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내가 외로워서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거는 당연한 일인데 살아보셔서 아시겠지만 함께 사는 게 쉽지가 않죠.

 

부부생활도 그렇고, 부부뿐만이 아니라 시댁과 같이 살면 더 어려워지고, 활동하거나 그러면 이제 사람들과 많이 부딪치게 되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함께 산다는 것이 행복한 신앙생활의 가장 지름길로 알려주기 때문에 그러면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그다음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 싸가지를 키웁시다


오늘 알려드리는 함께 사는 방법은 이렇게 쓰면 또 욕이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싸가리를 키웁시다. 사람을 평가할 때 아, 저 사람 됐다, 덜 됐다 이런 말들 쓰죠. 사람이 됐다 그러면 된 놈이에요. 덜 됐다 그러면 못 된 놈, 덜 된 놈 이렇게 얘기하죠. 그런데 되다, 못 되다는 것의 의미가 뭐냐 하면 영어로 mature 하고 inmature 죠. 성숙하거나 미성숙하거나 그렇다는 거예요.

 

이렇게 써 놓으면 필기 강박증이 있는 사람들이 왜 자꾸 한쪽으로 몰려 쓰느냐고 그러시는데 ^^*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아, 저 사람이 됐어. 그러면 성숙한 사람. 저 사람 참 덜 됐어, 못 됐어, 그러면 뭐가 미성숙하다는 그런 생각을 갖는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표현들을 갖다가 싸가지가 있다, 없다고 표현할 수 있다는 거죠.

 

제가 몇 년 전에 상담 프로 하다가 싸가지라는 용어를 썼더니 보시던 분들이 왜 방송에 나와서  왜 욕을 하냐고 얘기하셨던 분이 계셨다고 그랬는데, 조금 설명을 드리고 갈까요? 개의 새끼를 뭐라고 그러죠? 강아지, 소는 송아지, 말은 망아지입니다. 그러면 싹은 뭘까요? 풀, 싹, 새싹, 싹의 어린 싹을 뭐라고 그러죠? 이걸 싸가지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싹아지예요.

 

'아지'라는 이 말이 '어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죠. 그러니까 할머니들이 손주를 보면 우리 강아지 우리 강아지 그러잖아요. 우리 개라고 안 부르죠.^^* 세 살 먹은 손주를 보고 우리 개 이렇게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다 우리 강아지 그렇게 부르는데 아지라는 것 자체가 어리다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저 사람은 참 괜찮다 그러면 싸가지가 있다는. 그런데 저 사람 별 볼일 없어 그러면 싹수가 노랗다,  싸가지가 없다고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정말 싸가지가 있어야 된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때 이렇게 항의하는 얘기를 듣고 언제 한 번 방송에서 얘기를 해야 될 텐데 그랬는데 3년 만에 지금 설명을 ^^* 저도 뒤끝이 많아 가지고 ^^*

 

베드로 사도가 저녁 무렵에 천당 골목 순찰을 도는데, 이 방송을 보시는 할머니들을 위해서 해 드리는 겁니다. 여기 신자분들은 다 아시는 얘기고. 포장마차에 가까이 가 보니까, 성부께서 안주도 없이 강소주를 마시고 있더랍니다. 베드로 사도가 놀래 가지고 하느님 옆에 앉아서 어쩐 일로 이렇게 혼자 술을 드시냐고 그랬더니, 하느님이 이제 하소연을 하시더래요.

 

천당에 이상한 놈이 하나 들어왔는데 은근히 하느님 속을 썩인다는 거예요. 천당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가면 거기 손님이 많으면 당연히 신자들은 하느님 때문에 손님이 많습니다. 이렇게 얘기들을 하는데, 하느님 제쳐 놓고 여기 내가 들어와 가지고 손님이 많다 얘기를 하고, 또 외식을 하러 가서는, 하느님이 드시기도 전에 자기가 먼저 반찬 맛보고, 맛이 있다, 없다 얘기를 하고,

 

연말에 식구들 단체 사진 찍을 때도 하느님 자리에 버티고 앉아 가지고 천당에서 내 자리, 네 자리가 어디 있냐 그러면서 자리 양보도 안 하고, 특별히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 천당에서는 내 쫓을 수는 없고, 두고 보자니 기분이 안 좋고, 하느님께서 한잔하셨다는 거예요. 베드로 사도가 그러면 야단을 치시지 그러셨냐? 그랬더니,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에 잔소리를 좀 했더니 아, 이놈이 하느님이 연세가 드시더니 쪼잔해졌다고 동네방네 흉을 보고 다녀 가지고 아주 민망하기 이를 데 없다는 거죠.

 

자 하느님이 골치 아파하시는 이런 사람들을 두고서 뭐라고 그러느냐? 싸가지가 없는 놈이라고 부른다는 거죠.^^* 사람들이 싹수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데 굉장히 많은 혜택을 봅니다. 뭔가 주고 싶어요. 싹수가 있는 사람은. 그런데 싹수가 영 없어, 싸가지가 없어 보이는 사람은 주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 버리죠.

 

일전에 제가 군대에 상담 가서 들은 얘기인데 군대에 요즘 싸가지가 없는 애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답니다. 그래서 아주 골치가 아프답니다. 군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거는 둘째고, 이 군대라는 게 복종 체계로 움직이잖아요. 이거를 하라고 그러면 해야 되는데 안 한대요. 그걸 왜 해야 되냐고 눈을 똑바로 뜨고 대든다는 겁니다. 뭐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다는 거죠.

 

그런데 어떤 심리학자가 싸가지가 없는 건 꼭 아이들만 그런 게 아니라면서 당신이 쓴 글 중에 우리 역대 대통령 중에 한 분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아버지가 굉장히 많은 후원을 했는데 가족사진을 찍는데 그 아버지가 중앙에 있지 않고, 아버지는 뒤에 서 있고 아들이 다리 벌리고 앞에 앉아 있더래요. 그게 신문에 한 번 났어요. 누구라고 말은 안 하는데. 그래 그 대통령이 영 싹수가 없어 보인다고 그런 글을 쓴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자, 이렇게 싹수없는 인물들이 배출되는 이유가 뭘까? 사람이 성숙하려면 자기 마음 안에 존경 대상이 있어야 된다고 그래요. 내가 존경하는 누군가가 있어야지 그 사람을 보고 내 삶을 만들어 간다는 거죠. 이 존경 대상이 神일 수도 있고, 또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어쨌건 간에 내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면 내 마음 안에 존경 대상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흐트러진 삶을 안 산다는 거죠.

 

* 존경 대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어떤 사람을 내 멘토로 삼았을 때도 똑같이 자기 자신을 늘 살펴보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존경 대상이 없으면 사람이 싹수가 없는 사람이 된다고 얘기를 합니다. 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내가 존경 대상으로 삼는데 어떻게 내가 싹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가?

 

신자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세요. 어떤 교우 분이 집에다, 아파트가 있는데 아파트 문을 열면 조금 긴 복도가 있대요. 복도를 들어가서 응접실이 나오는데 이 정면에다가 성모상을 해 놨대요. 처음에는 나가면서 성모님께 인사하고 나가고, 집 잘 봐달라고. 그러려고 성모상을 갖다가 문 열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다 놨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늘 맑고 깨끗하게 살 수 있겠어요. 어떨 때는 밖에 나가서 잘못할 때도 있고, 남편들 같으면 술이 떡이 될 경우도 있고 그런대. 그럴 때 문 열고 들어오면 성모님이 꼭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거 같대요. 특히 밖에서 잘못을 많이 했을 때는 성모님이 당신을 째려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밖에서 잘못을 많이 했을 때는 눈 가고 들어가 성모상을 돌려놓고 들어간다는 거예요. ^^* 이 존경 대상이 그렇다는 거죠.

 

그런데 심리학자들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어떤 어른이 싹수가 없다 하는 것은 사실은 어린 시절부터 싹을 키우지 않아서 그렇다고 그런 얘기를 해요. 이제 그분 얘기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자식을 싹수가 없는 아이로 키우는 열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얘기를 한 게 있는데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싹수 없는 아이로 키우는 열두 가지 방법


1. 애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들어줘라. 그래서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란 생각을 가지게 하라.

   그래서 어른이 돼서 깡패가 되도록 하라.  

 

2. 아이가 쌍소리를 할 때 웃어줘라. 그래서 더 많은 쌍소리를 배우게 해서 그래서 쌍 것으로 키워라.

 

3. 종교 교육은 절대로 시키지 말고 자기가 나이 먹어서 종교를 갖도록 하라. 그래서 퇴폐한 문화 안에서 약 

   중독자같이 살다가 죽게 하라.

 

4. 안 되라고 야단치지 마라. 애 기죽는다. 그래서 기가 센 아이한테 부모가 맞아 죽게 하라.

 

5. 아이가 어질러 놓거나 잘못한 거는 따라다니면서 치워주고 해결해 줘라. 그래서 아이가 무슨 문제가 

   생기면 부모에게 모든 걸 미루게 하라. 그래서 나이를 먹어서도 바보, 멍청이 소리를 듣게 하라.

 

6. 아무 책이나 보게 하라. 그래서 마음 안에 쓰레기가 쌓여서 나중에 어른이 돼서도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게 하라.

 

7. 부부간에 애들 앞에서 자주 싸워라. 그래서 아이들이 부모를 보고 "저것들 또 싸우네" 하는 소리를 하게 

   하라. 콩가루 집안이 되는 지름길이다.

 

8. 용돈을 달라는 대로 다 주어라. 애가 애쓰는 꼴을 보지 말고 얼른얼른 주머니를 채워주어 나중에 큰 사기꾼이 되게 해 줘라.


9. 먹고 싶은 건 뭐든지 먹여라. 그래서 나중에 살 빼느라 죽을 고생을 만들어 줘라.

 

10. 언제나 애 편을 들어서 선생이건 뭐건 다 아이를 야단치는 것들은 아작을 내라. 그래서 나중에 아이가 

    양아치 두목이 되게 하라.

 

11. 아이가 사고 쳤을 때 포기를 하라. 그래야 아이가 나중에 신문에 날 정도로 큰 범죄자로 자라날 수 있다.

 

12. 아이 앞에서 늘 한숨을 내쉬고 인생살이 한탄을 하여라. 그래서 아이로 하여금 인생이 참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고 술에 절어 살게 만들어라.

 

열두 가지 방법이 아이를 망가뜨리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실감이 나세요? 대답들이 없어 ^^* 식사하고 오셔서 졸린가 봐요. 자연계의 모든 동물들이 모여 가지고 누가 제일 싸가지가 없는지 토론을 벌였대요. 닭이 나서서 그랬대요. 인간들이 제일 싸가지가 없다고. 자기네들은 계획적으로 애를 낳으면서 우리 보고는 무조건 알을 많이 나으라고 한다고 인간이 참 싸가지가 없다고. ^^* 그랬더니 소가 나서서 그랬대요.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수많은 인간들이 내 젖을 먹고 자랐는데도 날 보고 엄마라고 부르는 놈들이 한 놈도 없다고 인간들이 참 싸가지가 없다고 그랬대요.^^*

 

내 마음 안에 있는 싹을 키우려면 반드시 존경 대상이 필요한 거예요. 신앙생활을 하고,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게 참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평화방송에서 상담 사례로 들어왔던 건대,

 

둘째 아들이 말썽을 부려서 그런지 며느리가 두 달 전에 집을 나갔습니다. 아들이 예전부터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내 아들이지만 견뎌주는 며느리가 참 고마웠는데, 일을 하긴 하는데 돈을 제대로 집에 가져와 본 적도 없고, 술 먹고 다 써버립니다. 며느리가 그래도 내 전화는 받았는데 요즘은 전화하면 내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이러다 정말 끝까지 가는 게 아닌가? 너무 걱정되고 한편으로는 견뎌 준 며느리에게 너무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며느리의 마음이 풀릴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들의 방탕한 생활을 멈추게 하려면 어떤 기도를 해야 할지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제 싹수가 없는 아들을 뒀는데 문제는 이 아들이 47살이에요. 자,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어머니, 며느리, 아들 삼각형 안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들이 영 싸가지가 없는 거예요. 며느리는 너무 착해요. 그래 어머니는 이 며느리가 다시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이 며느리가 연락이 안 되죠. 어떻게 해야 되죠? 아들은 어떻게 해야 바꿀 수가 있죠?

 

아들이 매일 술 먹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거는 아까 얘기했지마는 존경 대상이 없어요. 이 존경 대상이 어렸을 때는 부모입니다. 나이가 먹어서는 하느님이 됩니다. 그 중간에 이제 선생님들도 계시고 그러는데, 어쨌건 아들이 성장하면서 자기가 이렇게 존경할 만한 어떤 대상이 없었다는 거예요. 아니면 이 아들의 아버지가 술꾼이었든가. 그러니까 아이들은 자기 부모가 하는 걸 보고 그대로 따라 하거든요. 그래 분명히 이 아버지도 술을 진탕 마시는 분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아들을 고쳐줄 수 있는 방법은 신앙생활을 하게 하고, 그리고 대부님을 아주 괜찮은 분으로 삼아 가지고 다시 키우는 수밖에 없어요. 47살이면 머리가 굳을 대로 굳어서 남의 말을 안 들을 나이가 됐지만 그래도 이 아들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고 그래도 챙겨주려는 누군가가 있으면 조금은 변화는 보입니다.

 

그런데 이 어머니가 며느리가 다시 아들한테 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들이 달라져야 들어올 것 같은데, 이 아들이 달라지려면 한참 걸릴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이런 일이 생기면 다시 가겠어요? 안 들어가죠.

 

사실은 이 상담 케이스에서 어머니가 바라는 거는 며느리가 다시 들어오고 아들이 회개하길, 바뀐 생활을 하기를 바라는데 어머니 욕심이 너무 많은 거예요. 아들이 바뀌는 데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또 당신 입장에서는 이 아들을 챙겨주는 며느리가 필요한 거지, 며느리의 삶에 대해서는 당신이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거예요. 시어머니잖아요. 친정어머니는 뭐라고 그럴까요? 다시 들어가 살라고 그럴까요? 가지 말라고 그러겠죠.

 

이 상담 사례를 올린 분은 시어머니입니다. 시어머니가 누구를 위해서? 아들을 위해서. 며느리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아들을 위해서 며느리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고 상담을 청하셨는데 정말로 이 며느리가 아들한테 돌아오게 하려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생각해 줘야 되죠.

 

며느리와 깊이 대화를 나누고, 그래야 며느리가 정말 감동을 받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아이고, 우리 아들을 위해서 네가 좀 들어와 줘. 그러면 누가 들아가겠어요. 아무도 안 들어가지. 어쨌건 어른이 되어서도 존경 대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 부부생활하는 데나, 사회생활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 그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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