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 03 04 (수) 하느님의 뜻은 조물들 안에 활동적 생명줌 그 생명을 피조물 사람들에게 가져다 줌 사람들이 자기 뜻대로 살므로 하느님이 종살이함
작성자한영구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28 조회수1,78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 03 04 (수) 하느님의 뜻은 조물들 안에 활동적 생명줌 그 생명을 피조물 사람들에게 가져다 줌 사람들이 자기 뜻대로 살므로 하느님이 종살이함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흠숭하올 창조주 성부 하느님.

 

오늘 34일 수요일 오전 5시부터 저의 블로그를 점검하였습니다. 게시 글 중에 2015년 2월 12일과 13일 식사 전 기도와 식사 후에 드린 기도를 기록한 글을 다시 읽고, 관련이 있는 천상의 책에 말씀 제2031장을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저의 이 기도를 들어주시어 은총을 베풀어주신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그 지고하신 뜻은, 모든 조물 안에 하느님의 활동적인 생명을 주시었습니다. 그 생명을 피조물 사람들에게 가져다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조물(造物)들 안에 하느님 뜻의 활동적인 생명을 주시어 그 생명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시는 것을 모르고 자기 뜻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조물 들 안에 생명을 사람들에게 계속 가져다주어야 하므로 사람들의 종살이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이처럼 피조물 사람들에게 조물 들 안에 있는 활동적인 생명을 가져다주시고 다스려주시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봉사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 못난 작은 이도 지금 성령님으로부터 하느님 뜻의 생명을 받으면서 봉사하신다는 생각은 깜박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이처럼 저를 위하여 봉사하여주시는 것을 잊어버린 제가 너무 어리석거나, 겸손하기보다는 교만에 더 물들어 있습니다. 그 봉사라는 말씀에서 저의 두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이처럼 피조물 사람들은 하느님 뜻에서 벗어나 자기 뜻대로 살아가면서도 모르거나 교만하여 하느님께서 피조물 사람들을 지극히 사랑하시어 다스려주시고 봉사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못난 작은 이는 천상의 책을 읽고 기도를 드려 그 기도를 들어주시어 이처럼 저에게 크나큰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이는 성삼위 하느님의 지극하신 사랑이며 봉사입니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 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 기도를 드릴 때 두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려 목에까지 흐릅니다. 성령님 눈물 감응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

 

식사 후 기도 15.2.12.와 식사 전 기도 15. 2. 13.

 

2015.2.12.() 아침식사 후 오전 830분에 기도

 

흠숭(欽崇)하올 창조주 성부하느님

 

어제 추위가 풀리어 이 못난 작은이가 모처럼

탄천 개울가에 있는 운동기구들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개천가 길을 50분 동안 걸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주신 태양의 빛으로부터 생명을 받고

열로부터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창조하신 대기 속에서의 신선한 생명의 공기를 마시며

저의 생명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시기를 빌었습니다.

 

모처럼 활기찬 걸음으로 전신운동을 하여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쳤습니다.

 

개천가의 갯버들의 은빛 회색의 꽃망울들을

눈여겨 바라보며 봄이 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저녁식사 후 소화도 잘되고 잠도 잘 잤습니다.

아침에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으로 주신

음식을 먹으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눈물이 맺힙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하느님의 종입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기로 결심을 하고

하느님께 저를 봉헌하고

하느님께서 저를 다스려주시기를 청한 종입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천상의 책 제20권(volume) 31장(chapter) 1926.11.29.를 읽으면서

지고한 하느님의 뜻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지 않고

자기의 뜻대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종노릇을

하신다는 말씀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느님 뜻의 자녀들 영원한 피앗의 자녀들에게

하느님 뜻이 행복한 봉사를 하게 될 때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 때가 오면 하느님의 종살이가 거룩한 봉사로 바뀌고

다스리시는 하느님과 하느님 뜻의 자녀들

모두가 영광과 행복을 느낍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하느님 뜻의 다스리심을 받기를

원하는 종입니다.

 

하느님의 의지가, 제안에 있는 하느님 의지에 봉사하시고

제안에서 하느님 자신의 생명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시고

제안에 있는 하느님 자신에 대한 지식과 거룩함에 봉사하시고

제 안에서 하느님 자신의 나라를 세우는데 도움을 주시어

행복을 누리시옵소서.

 

제가 미사통상문기도를 사제와 함께 기도를 드릴 때에

그리고 영성체 후에 기도를 드릴 때에

 

하느님의 뜻이 제안에 머무르시어 제가 하느님 뜻 안을

날아다니게 하여 주시고, 하느님 뜻의 행위를 하게하여 주시고

하느님 뜻의 재산을 소유하게 하는 봉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느님의 봉사는 하느님과 이 못난 작은이 모두에게 영광이 되고

하느님 뜻의 승리가 되고 하느님 뜻이 지배력을 발휘하게 되십니다.

 

이 못난 작은이는 하느님의 충실한 종입니다.

하느님께 봉헌 합니다. 바칩니다. 맡깁니다.

다스려주시는 영광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아멘.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영광송을 할 때에는 머리를 숙이는 것이 예의이지만

이 못난 작은이는 하느님이 계신 하늘을 바라보며

-15 ~ 22도 각도 사이를 마음속으로 응시하며- 천천히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역할을 차례로 떠올려 상상하며

성삼위 하느님께 흠숭을 드립니다.)

---------------------------------------------------------

식사 전 기도 15.2.13.

 

흠숭하올 창조주 성부하느님,

지극히 높으시고 지극히 거룩하시고

신성하신 하느님 뜻(divine will)의 양식(糧食)과,

성사적(聖事的) 생명의 양식과 자연적 생명의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지극히 높으시고 지극히 거룩하신 창조주 성부하느님의 피앗

승리로 구원의 나라를 완성하는 결실을 맺으시고

 

하느님의 모상(模像)으로 창조하신 인간들을 지극히 사랑하시어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삼위일체하느님이 성화시키신

하느님 뜻의 자녀세대의 어머니이신 루이사 피카레타에 버금가는 능력을

소유하게 하여주시는 지고한 피앗의 인간 성화사업을

성자와 성령께서 루이사와 함께 완수하게 하시어

 

이 땅에 지고한 피앗(Fiat)의 나라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

이룩하여 주시는 성부하느님.

 

천상의 여왕으로 성자 예수님과 함께 이천년 가까이 인류구원사업을 수행하여 오시면서 

하늘과 땅에서 사탄과 악령들과 모든 악의 세력들과의 싸움에서

마침내 성부하느님의 지고한 피앗의 승리의 도움으로 그들 모두를 완전히 패망시키시고

 

두 번째 성령강림과 영광스러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길을 열어 주시어

그리스도 왕국이 영광스럽게 도래하여 다스리시는 터전을 말끔히 정화(淨化)시켜주시고

 

이 땅에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를 이룩하여 주시기를

성부 하느님께 지고하고 거룩한 피앗을 청하시는 성모 마리아님,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시고 영원한 말씀이신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루이사 피카레타를 선택하시어 반세기 이상 동안,

 

모든 하느님의 뜻과 지식과 사랑을 말씀으로 가르쳐주시고 영적 순례를 하게하여

모든 하느님 뜻과 사랑과 지식 안에 녹아들어 그들을 소유하게 하여 주시고

 

구원의 나라를 세우시려고 사람의 아들로 오신 성자 우리 주 예수님의 뜻과

말씀들과 업적들을 순례하게 하여, 받으신 고통과 수난을 사랑과 자비로 용서하고 보속하시고,

성체성사와 고해성사를 비롯한 7성사를 제정하시어 교회에서 사제와 신자들이 일체가되어 함께

기도드리는 미사통상문(通常文- Ordinary of the Mass)기도, 특히 성체성사 기도를 통하여,

일용할 양식인 하느님의 뜻 양식과 성사적 생명의 양식과 자연적 생명의 양식으로 인성의 생명과

신적 생명과 하느님의 사랑을 주시어, 구원사업을 수행하시는 성자 예수님의 신성 인성 모두를

소유하게 하시고

 

성모 마리아를 성화시키신 하느님 뜻의 나라를 순례하여 성모님의 빛과 기쁨과

행복과 신적 지식과 아름다움과 영광과 사랑과 은총의 바다를 공유하시고

 

창조주 성부하느님이 창조하신 우주 만물을 차례로 순례하게 하시어

모든 조물(造物)들안에 있는 지고한 하느님의 뜻과 지식과 사랑에 사랑합니다.

흠숭합니다. 감사합니다. 를 말하고 날인하여 조물들을 소유하게 하시어

다스리시는 능력을 주시고

 

모든 피조물(被造物) 특히 피조물 사람과 아담을 비롯한 모든 영혼들을 순례를 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를 말하고 그들의 모든 죄의 하나하나를 대신

보상하시고 그들 모두를 싸안아 하느님 옥좌에 바치어 그들 모두를 소유하시고

 

지고하고 거룩하고 영원한 하느님의 모든 피앗을 순례하고 실행하여 으뜸가는

기적인, ‘영원한 빛의 일치를 소유하여 그의 기도를 비롯한 모든 행위가 하느님

중심의 단일한 행위 안에 통합되어 하느님과 함께 공동으로 행위를 하게 하시는

은총을 주시고

 

기적중의 기적인, 하느님의 뜻이 모든 만물 안에서 하는 모든 행위들의 반사를

받아 그것을 자기 안에 담고, 그것들을 다시 반사하여 하느님의 뜻의 힘에 의하여

모든 피조물들과 불변적인 유대를 맺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은총을 받고,

하느님 지혜의 바다의 모든 속성들을 주시어 하느님과 똑 같은 완전한 복제 작품인

모상(模像-닮은 모습)이 되게 하여주시는 크나큰 은총을 주시고 성화시키시어

 

하느님 뜻의 자녀세대의 어머니가 되게 하시고,

 

삼위일체이신 성자 예수님이 루이사에게 말씀하신 모든 하느님의 뜻과

지식과 사랑과 모든 지고하고 거룩하고 영원한 피앗과 생명에 관 것들을

받아쓴 내용과 루이사의 성화과정을 기록한 내용을 조화롭게 수록한

천상의 책을 발간하시고

 

그 모두의 내용을 공개하시어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서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주시고,

 

지고한 피앗의 인간 성화사업을 성자와 성령께서 루이사와 함께 완수하시고

이 땅에 지고한 피앗의 나라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나라

이룩하여 주시기를 성부 하느님께 함께 청하시고 간곡하게

기도를 드리고 탄원(歎願)하는 루이사 피카레타님,

 

성삼위 하느님 성모 마리아님 하느님 뜻의 작은딸 루이사님

흠숭합니다.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그리고 성모 마리아와

하느님 뜻의 작은 딸 루이사에게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식사 전 기도와 식사 후 기도를 창조주 성부하느님께 드릴 때에는 항상

저의 심장 박동 안에서 창조주 성부하느님의 심장 박동이 고동쳐 주십니다.


----------------------------------------------------------------------------------

위의 아침 식사 후 기도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천상의 책 제20311926.11.29. 스캔 복사

23절 24절에서 인용하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천상의 책 제203119261129

종들의 종노릇을 하게 된 왕의 비유.

인간이 매사에 하느님 뜻의 도움을 받을 때.

 

1. 늘 하듯이 흠숭하올 뜻에 계속 나 자신을 맡기고 있노라니, 모든 조물이 눈앞에 나타나 보였다. 큰 것이든 더없이 작은 것이든 그 모든 조물 안에는 지고하신 뜻이 승리자로 개선하시어 빛과 원초적 생명으로서 다스리고 계셨다. 너무나 큰 매력과 질서, 드문 아름다움과 조화가 그들 가운데에 있었는데, 그것은 그들을 다스리는 뜻이나, 그들 안에 들어가서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그들을 묶는 뜻이나, 하나의 같은 뜻이기 때문이다.

 

2. 내가 그 광경을 보며 놀라워하고 있었을 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경탄을 중단시키며 이르셨다.

딸아, 내 뜻은 각 조물 안에 활동적인 생명으로 남아 있었다. 완전한 승리를 거두어 아무 거리낌 없이 다스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니 내 뜻은 태양의 빛과 열의 활동적 생명을 가지고 있고, 하늘에서는 내 뜻의 무한성의 활동적 생명과 내 뜻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의 활동적 생명을 가지고 있고, 바다에서는 내 뜻의 능력과 정의의 활동적 생명을 가지고 있다.

 

3. 사실, 내 뜻은 피조물의 뜻과 같지 않다. 피조물은 일을 하고 싶어도 손이 없으면 못하고, 걷고 싶어도 발이 없으면 못 걷는다. 또 벙어리이거나 소경이면, 말을 못하거나 아무것도 못 본다. 그 대신 내 뜻은 모든 행위들을 단일 행위로 한다. 이를테면 일을 하면서 걷는다. 또 정신을 집중해서 보는 행위를 하면서 동시에 말하는 것에 온통 주의를 기울인다. 그런데 어찌나 유창한 능변인지 이에 필적할 만한 이는 아무도 없을 정도다.

 

4. 내 뜻은 또한 요란한 천둥소리로, 번쩍 하는 번갯불로, 휘파람 비슷한 소리를 내는 바람으로, 바다의 드센 파도소리로, 작은 새의 지저귐으로 말한다. 어디서나 말한다. 때로는 강하고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천둥소리 같은 내 뜻의 목소리를 모든 이가 듣게 하려는 것이다.

 

5. 내 뜻아, 너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는구나! 누가 너만큼 피조물을 사랑해 왔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그 점에 있어서는 내 인성마저 너보다 한참 뒤처진다! 나는 네 안에 가려져 있고, 너는 시작도 끝도 없는 네 활동 안에 남아 있다. 너는 언제나 네 자리에 있으면서 모든 조물에게 생명을 준다. 인간에게 너의 생명을 가져다주게 하려는 것이다.

 

6. , 모든 사람이 만약 내 뜻이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하며 그들 모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안다면, 또 내 뜻이 생기 넘치는 숨이 어떻게 그 모두에게 생명을 주는지를 안다면, 그들은 정녕 내 뜻을 사랑하며 모두가 거기 내 영원한 피앗둘레에 빽빽하게 모여 있으련마는! 그리하여 그것이 그들에게 주고자 하는 생명을 받게 되련마는!

 

7. 하지만, 내 딸아, 내 지고한 의지가 모든 조물 안에 남아 다스리면서 그들 각자의 생명으로서 내 뜻 특유의 일을 해 온 까닭이 무엇인지 아느냐?

 

그것은 내 뜻이 그 자신에게, , 사람 안에서 생명과 통치권을 가질 내 뜻 자신에게 봉사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내 뜻이 사람을 위하여 모든 조물을 창조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8. 내 뜻은 왕궁을 지어 그 안에서 거처하며 나라를 통치하려고 여러 개의 방을 만드는 왕처럼 행동하였다. 왕은 수많은 등불을 달아 어둠이 궁 안에 깃들지 않게 하고, 생수가 솟는 작은 샘구멍들을 파고, 그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음악이 흐르게 하고, 쾌적한 정원들이 궁을 에워싸게 한다. 요컨대 왕은 자기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 놓아두는데, 이는 그의 왕권에 어울리는 행동이다.

 

9. 왕인 그에게는 이제 종들과 대신들과 군사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들은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왕이 지배자가 되는 대신, 종들과 대신들과 군사가 주권을 잡는다. 그러니 그가 만든 것들이 그에게 봉사하지 않고 부당하게도 그의 종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보면서 왕은 너무나 큰 비통에 빠지지만 어쩔 수 없이 자기 종들의 종으로 처신하게 된다. 그가 만들거나 한 일이 그 자신에게 봉사하면 그를 종이라고 부를 수 없겠지만 말이다.

 

10. 내 뜻은 원래 사람들 안에 있는 그 자신에게 봉사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내 뜻은 모든 조물 안에 그 자신을 고결한 여왕보다 더 고결한 것으로 남겨 두어, 사람 안에 있는 이 여왕의 왕권에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게 하였다.

 

11. 사실, 내 뜻 외에는 내 뜻을 합당하게 섬길 수 있는 것이 달리 없었을 것이고, 내 뜻이 종들에 의해 섬김을 받는 것에 익숙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무도 내 뜻 자신의 고결하고도 거룩한 방식으로 내 뜻을 섬길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12.이제 내 지고한 뜻의 크나큰 고통에 대하여 들어 보아라. 내 뜻의 딸인 네가 너의 어머니요 여왕이며 생명인 존재의 고통을 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상 내 뜻은 창조된 만물 안에서 종들의 종노릇을 하고 있다. 인간의 뜻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내 뜻의 다스림을 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종들을 섬기는 것, 그것도 오랜 세기에 걸쳐 그렇게 하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지!

 

13. 영혼이 자기 뜻을 행하려고 내 뜻에서 물러가면, 그때 그는 내 뜻으로 하여금 만물 안에서 종살이를 하게 한다. 그러니 여왕의 신분에서 추락하여 종노릇을 하고 있는 그의 고통이 얼마나 크겠느냐? 그처럼 모진 고통은 덜어 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

 

14. 그럼에도 내 뜻이 종들을 섬기며 창조된 만물 안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은 내 뜻의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 뜻이 만든 것들이 그 영원의 피앗의 자녀들에게 봉사하게 될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내 뜻으로 하여금 그들의 영혼 안에서 다스리게 할 그 자녀들은 내 뜻이 내 고결한 뜻 자신을 섬기게 할 것이니 말이다.

 

15. ! 오로지 이 자녀들만이 그처럼 모질고 오랜 고통을 덜어 주리니, 오랜 세기에 걸친 종살이의 눈물을 닦아 주고, 내 뜻의 왕권을 되돌려 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내 뜻을 알릴 필요가 있다. 내 뜻이 행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째서 내 뜻이 전부이며 모든 선을 내포하고 있는지 알리고, 내 뜻의 끊임없는 고통도 알려야 한다. 이 끊임없는 고통은 사람들이 내 뜻으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지 않는 데서 오는 고통이다.

 

16. 그 말씀을 듣고 나자, 내 마음에 지고하신 뜻의 고통이 매우 깊이 파고든 상태가 되었다. 그래선지 모든 조물이 계속 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는데, 지극히 슬프게도 각각의 조물마다 그 고결하신 여왕이, 곧 지고하신 뜻이 베일로 가려진 채, 모든 인간의 종노릇을 하고 계신 것이었다.

 

17. 이를테면, 그 지고하신 뜻은 태양 안에서 종으로 활동하면서 빛과 열을 주는 것으로 인간에게 봉사하시고, 샘물 속에서 종으로 활동하면서 인간의 목마름을 풀어 주려고 그들의 입술에 물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그들에게 봉사하시고, 바닷물 속에서 종으로 활동하면서 인간에게 물고기를 주시고, 땅 속에서 종으로 활동하면서 열매와 갖가지 먹을거리, 꽃들과 다른 많은 것들을 주는 것으로 그들에게 봉사하시는 것이다.

 

18. 말하자면 나는 지고하신 뜻이 만물 안에서 슬픔의 베일에 가려져 계신 것을 볼 수 있었다. 피조물의 종노릇을 하시는 것은 아무래도 그 품위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지고하신 뜻의 여왕다운 고귀성이 배은망덕하고 비뚤어진 피조물의 종노릇을 하는 셈이기도 하니 그 귀한 신분에 합당할 수 없는 것이었다.

 

19. 타락한 피조물은 지고하신 뜻의 종살이를 이용할 뿐, 이 뜻을 바라보거나 한 번이라도 감사합니다.’ 하거나 그 어떤 보답도 한 적이 없었다. 종들에게는 적으나마 품값을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말이다. 그러니 영원한 피앗이 겪고 있는 그리도 모질고 오랜 고통에 대하여 내가 이해한 것을 어떻게 다 말할 수 있겠는가?

 

20. 그러나 내가 그 고통에 잠겨 있는 동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나를 껴안으시고, 정이 가득 서린 음성으로 이르셨다.

딸아, 내 지고한 의지가 자기 안에서 다스리기를 거부하는 피조물의 종노릇을 하는 것은 정녕 비통하고도 수치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내 의지는 다스려 주기를 원하는 사람들 안에서 훨씬 더 큰 영광과 행복을 느낀다.

 

21. 네 안에 있는 나의 의지를 보아라. 너에게 봉사하게 되어 얼마나 행복해하고 있느냐! 그것은 네가 글을 쓰는 동안에도 네 안에 임해 있다. 내 의지에 대하여 알리는 글을 쓰도록 네 손을 잡고 인도하는 것으로 봉사하면서 이를 영예와 행복으로 여기는 것이다.

 

22. 또한 내 의지 자신의 거룩함을 네 정신 안에 두어, 네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내 지고한 의지에 관한 개념과 용어와 가장 좋은 예()를 주려는 것이요, 사람들 가운데에 길을 내어 내 의지의 나라를 세우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의지는 너의 시력을 도와 네가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하고, 너의 입을 도와 말씀을 먹여 주고, 너의 심장을 도와 바로 내 의지로 고동치게 한다.

 

23. 그런즉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느냐! 너에게 봉사하는 것은 내 의지의 행복이다. 왜냐하면 내 의지가 (네 안의) 내 의지에게 봉사하고, 그 자신의 생명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그 자신에 대한 지식과 그 자신의 거룩함에 봉사하고, 그 자신의 나라를 세우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24. 내 뜻은 또 네가 기도하는 동안에도 네 안에 임해 있으면서 너로 하여금 내 뜻 안을 날아다니게 하고, 내 뜻의 행위를 하게끔 하며, 내 뜻의 재산을 소유하게 하는 것으로 네게 봉사한다. 내 뜻의 그와 같은 봉사 방식에는 영광과 승리와 지배력이 있다. 내 뜻은 따라서 영혼이 이 뜻의 봉사를 모든 일 속에서 완전히 받고자 하지 않을 때에만 괴로움을 느낄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종살이가 봉사로 바뀜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