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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녹)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 독서,복음서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29 조회수7,991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저 여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사악과 함께 상속을 받을 수는 없어요.>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1.5.8-20

5 아브라함에게서 아들 이사악이 태어났을 때, 그의 나이는 백살이었다.

8 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다. 이사악이 젖을 떼던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베풀었다.

9 그런데 사라는 이집트 여자 하가르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이 자기 아들 이사악과 함께 노는 것을 보고,

10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세요. 저 여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사악과 함께 상속을 받을 수는 없어요.“

11 그 아들도 자기 아들이므로 아브라함에게는 이 일이 무척이나 언짢았다.

1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말슴하셨다. ”그 아이와 네 여종 때문에 언짢아하지 마라. 사라가 너에게 말하는 대로 다 들어주어라.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

13 그러나 그 여종의 아들도 네 자식이니, 내가 그도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

14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가져다 하가르에게 주어 어깨에 메게 하고는, 그를 아기와 함께 내보냈다.

길을 나선 하가르는 브에르 세바 광야에서 헤매게 되었다.

15 가죽 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그 여자는 아기를 덤불 밑으로 내던져 버리고는,

16 활 한 바탕 거리만큼 걸어가서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았다. ‘아기가 죽어 가는 꼴을 어찌 보랴!’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그는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아 목 놓아 울었다.

17 하느님께서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그래서 하느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가르를 부르며 말하였다. “하가르야, 어찌 된 일이냐? 두려워하지 마라. 하느님께서 저기에 있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18 일어나 가서 아이를 들어 올려 네 손으로 꼭 붙들어라, 내가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9 그런 다음 하느님께서 하가르의 눈을 열어 주시니, 그가 우물을 보게 되었다. 그는 가서 부대에 물을 채우고 아이에게 물을 먹였다.

20 하느님께서는 그 아이와 함께 계셨다. 그는 자라서 광야에 살며 활잡이가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아브라함은 사라의 청으로 여종인 하가르와 그가 낳아 준 아들을 내보내는데, 하느님께서는 광야에서 울부짖는 하가르에게 아들을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신다.

 

 

 

복음<예수님께서는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8-34

예수님께서 호수

28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아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29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하고 외쳤다.

30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31 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하고 청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가라.”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33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로 가서는, 이 모든 일과 마귀 들렸던 이들의 일을 알렸다

34  그러자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28

9,28-34는 마르 5,1-20을 옮겨쓰면서 스무 절을 일곱 절로 대폭 압축했다. 그리스도론에 집중하여 부수적 일화들을 삭제했다.

 

마르 5.1에 따르면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가셨다. 그런데 게라사는 갈릴래아 호수에서 동남쪽으로 무려 55키로미터나 떨어져 있으니 돼지들이 달리기에는 아무래도 너무 먼 거리다.

그래서 마태오는 가다라인들의 지방으로가셨다고 고쳤다. 가다라는 호수에서 동남쪽으로 불과 10키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야르묵 계곡 바로 남쪽 언덕 위에 자리잡은 이방인들의 도시였다.

 

그런데 가다라도 호수에서 너무 멀다. 그래서 이스라엘 지리에 정통한 오리게네스는 게르사인들의 자방으로라고 고쳤다. 게르사는 호수 동편의 작은 마을이고 거기서 남쪽으로 5리 떨어진 곳에 벼랑이 있으니 돼지떼가 빠져죽을 만한 곳이었다. 참고로 사육하는 돼지는 심장이 약해서 10키로미터는 고사하고 십 리만 달려도 심장이 파열된다는 사설도 유념할 것이다.

 

마태오는 기적을 돋보이게 하려고 귀신들린 사람 하나를 둘로 고쳤다. 맹인 하나를 둘로 고친것과 같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검찰청에서 하급자로 있을 때입니다. 일을 할 방을 배정받았을때 상급자가 돼지머리를 놓고 절을 하고 돼지 귀나 입에 돈을 찔러놓고 좋아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나더러 절하라고 할까봐 염려가 되었지요. 또한번은 방을 옮겼는데 거기에서는 상급자가 북어 말린 것을 벽에 걸어놓았습니다.

 

근데 돼지머리에 절을 할 때 그 대상이 돼지라는 것에 절을 하는 것이 아니면 믿지 않는 이들은 자기가 신으로 생각하는 대상에게 절을 할 것이니 하느님을 믿는 이는 하느님께 절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란 물음도 해봅니다. 벽에 걸린 북어는 다음날 내가 내 동료하고 다 뜯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상급자한테 혼났지요. 맛있더구만. 난 아직도 이런 것에는 무엇이 올바른 신앙인지 모르겠어요. 요즘도 일반화되어 먹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먹는편입니다. 그런데 개고기를 예전에는 먹었었는데 요즘은 먹지를 않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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