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우리 존재의 드높은 잠재력

지성과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것은

언제나 사랑이며

의지에게 길을 제시하는 것도

사랑입니다.

사랑은 중요한 능력이지만

작게 드러납니다.

우리는 지성을 더 존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소위 똑똑하다는

사람들을 부러워합니다.

마치 옷을 잘 차려 입은

사람들은 부러워하듯이 말입니다.

만일 우리가 "나만큼 똑똑한 사람은 없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라면

거만을 떨 것입니다.

마치 잘생기고 부자라는 말을

들을 때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난 꽤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정도로는 자신에 대해 그러한

자부심을 갖지는 못할 것입니다.

의지도 매우 존중됩니다.

"저 사람은 의지로 똘똘뭉친 사람이다“

라고 말한다면 칭찬으로 알아듣습니다.

"강철 같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표현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찬사의 말이니까요.

그러나 사랑은 위의 두 가지보다

더 중요한 능력입니다.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준 사람들은

아마도 지성이 뛰어나고 의지가

강한 사람들 이라기보다는

우리를 사랑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우리 마음속 깊이

파고들어 깊은 흔적을 남기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사랑임을 뜻합니다.

사랑이야말로 우리 존재에 대한

드높은 잠재력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