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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장 약한 사람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05 조회수1,143 추천수1 반대(0) 신고

가장 약한 사람들

우리 몸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부분은 머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도 아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세울 수 없는 그런 부분일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신비이다.

억압에서 풀려나 해방된 우리는

이런 의미로 우리 중에 가장 약한 자들

-나이 먹고 쇠약한 이들,

어린이들,

장애인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굶주리고 병든 자들-이 교회의

가장 최중심부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우리는 몸 가운데서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부분을

더욱 조심스럽게 감싸고 또 보기

흉한 부분을 더 보기 좋게 꾸민다.

(고린 전 12,23)”

바울로 사도는 말씀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보배로운

부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때,

교회는 비로소 우리 가운데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드러낼 수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애덕이나 자선보다 더 중요하다.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것이야말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가장 중요한 본질인 것이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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