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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년 1월 5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05 조회수94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15일 화요일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1독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7-10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3-4ㄱㄴ.7-8(11 참조)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하느님, 당신의 공정을 임금에게,

당신의 정의를 임금의 아들에게 베푸소서.

그가 당신 백성을 정의로,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다스리게 하소서.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산들은 백성에게 평화를,

언덕들은 정의를 가져오게 하소서.

그가 가련한 백성의 권리를 보살피고,

불쌍한 이에게 도움을 베풀게 하소서.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저 달이 다할 그때까지,

정의와 큰 평화가 그의 시대에 꽃피게 하소서.

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끝까지 다스리게 하소서.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

복음 환호송

루카 4,18

알렐루야.

주님이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다.

알렐루야.

복음

<빵을 많게 하신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로 나타나셨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4-4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34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35 어느덧 늦은 시간이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 그러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37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알아보고서,

빵 다섯 개,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시어,

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40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41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에페 2,4; 로마 8,3 참조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당신 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으로 보내셨네.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에서 요한 1서 저자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고,

이것은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주 고통스러운

과거의 삶에 대하여 살아도 산 것이

아니었다.’ 하고 고백합니다.

과거의 슬프고 아픈 경험과 기억은,

당시 숨을 쉬고 걸어 다니고

잠을 자는 일상을 살았어도 온전한

자신의 삶이 아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둠 속의 참빛 같은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다른 이들과 사랑을 주고받아 고통과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 공현은 이렇게 우리를 살게 해 줍니다.

오늘 복음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러난 구체적인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 줍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빛으로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머무시는

모습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억지로 사람들과

당신을 분리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을 억지로 떼어 내려는 쪽은

믿음이 약하고, 사랑이 모자란

우리입니다. 하느님께서 광야에서

허기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내려 주셨듯이, 예수님께서는

가여워하시는 마음으로 당신에게

다가온 이들의 배고픔을 아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허기진

사람들의 배를 빵과 물고기로

채워 주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당신 백성을 살게 해 줍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일회성

사건이 아닌 우리를 향한 주님 사랑의

표현법이고, 매 순간 우리의 삶에서

당신을 드러내 보이시는 또 다른

공현이며, 당신 백성에 대한 위로입니다.

어려움에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랑의 표현 안에서 우리를 가련히

여기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랑과 자비에 굶주려

있습니다. 고통과 아픔과 오해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질투와 분노에

차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닮아 가진 것을 나누어

다른 이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신우식 토마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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