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5일 [연중 제17주일]

성경에서 신비는 인간의 지혜로 알 수 없는 비밀이다.

제2독서(에페4,1-6)

1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곧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그 사랑으로 거저 받는 하늘의 용서, 생명, 의로움. 그 은혜의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힌 사도 바오로의 글이다.

(에페1,4)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하나다.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사랑으로 받는 생명이다.

(에페1,9-10) 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우리에게 당신 뜻의 *신비(비밀)를 알려 주셨습니다. 10 그것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계획입니다.

= 신비(미스테리온-비밀), 하느님의 계획은 신비스러운 일이 아니라, 인간들의 지혜로 알 수 없는 비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통찰하시고 그분의 뜻을 가르치시고 이끄시는 당신의 영, 성령을 우리의 영원한 보호자로 주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그 하나를 위해서 다.

(묵주기도 할 때 우리의 뜻, 소원을 위한 신비가 아닌 감추어진 그 비밀인 하느님의 뜻을 깨닫기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한다.)

2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 겸손과 온유, 인내, 사랑(아가페)이신 하느님으로 하라는 것이다.(로마13,14 콜로3,12-15참조)

(골로3,14)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3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 평화의 끈,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그 이타의 사랑, 그 십자가로 얻는 하늘의 평화, 그 복음이다. 성령께서 그 복음을 진리로 가르치시고 믿게 해 주신다.

그 가르침을, 진리를 보존하라 하는 것이다. 세상이 주는 평화, 곧 사탄이 약속한 세상의 돈, 명예, 의로움이 주는 그 세상 사람들의 칭찬, 영광을 위한 신앙으로 하늘의 생명, 평화, 구원을 빼앗기지 말라는 말이다.

(루가4,6) 6 (사탄이)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루가16,15)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4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5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 하나, 하나, 그 하나를 위한 신앙이다. 구원은 희망, 그 하나로 받는다.(로마8,24)

6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 우주 만물,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신성과 본성인 사랑을 말하고 있다.(로마1,20참조) 우리 식탁들에 올라온 음식들을 그 하느님의 뜻, 사랑으로 먹으면 생명의 양식, 성체가 되는 것이다.(복음묵상 참조) 그리고 그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ㅈ다가에서 드러난 것이다.

(마태12,20-21) 20 “(예수)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로마15,4.13) 4 성경에 미리 기록된 것은 우리를 가르치려고 기록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인내를 배우고 위로를 받아 *희망을 간직하게 됩니다. 13 희망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믿음에서 얻는 모든 기쁨과 평화로 채워 주시어, 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

(히브6,16-19) 16 사람들은 자기보다 높은 이를 두고 맹세합니다. 그리고 그 맹세는 모든 논쟁을 그치게 하는 보증이 됩니다. 17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상속받을 이들에게 당신의 뜻이 변하지 않음을 더욱 분명히 보여 주시려고, *맹세로 보장해 주셨습니다. 18 하느님께서 이 두 가지 변하지 않는 사실에 관하여 거짓말을 하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로, 당신께 몸을 *피한 우리가 앞에 놓인 희망을 굳게 붙잡도록 힘찬 격려를 받게 하셨습니다. 19 이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하며 또 저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니다.

(1베드1,13) 13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은혜)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1코린15,19) 19 우리가 현세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인간 가운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 이 세상 육의 만족을 희망하며 하느님을, 그리스도의 몸을, 성령을 따르는 이들을 주님은 떠나신다. 오늘 복음에서 보여주신다.

복음(요한6,1-3. 14-15)

1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2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 표징의 의미 곧 비밀을 깨달은 눈으로 본(호라우)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뜻을 만족시켜 줄 보이는 그대로 신비의 눈으로 본(에이돈) 것이다.

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 산(하느님의 현존)에 오르시어 곧 하느님의 뜻인 구원의 말씀양식을 주시는 것이다. 보리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 다섯(율법)+ 둘(선악법), 그 부정한 음식을 예수님께서 받으시고 대신 하늘의 백성, 그 열둘이 되는 양식으로 , 곧 하느님의 뜻, 말씀 양식으로 바꾸어 주신 것이다.

그런데 그 비밀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배(뜻)를 채워준 그 기적의 예수님으로 만났다. (에이돈) 그러니 생명의 말씀, 양식으로 받지 못한다.

그래서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 가셨다.

= 세상 사람들과 같이 자신의 뜻, 소원을 위한 미사, 기도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지 않는다.(마태6,31-33참조)

☨천주의 보호자 성령님! 우리 식탁의 음식들이 하느님의 뜻, 말씀, 사랑임을, 또한 예수님의 식탁의 성체임을 깨닫고 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