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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오늘의 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4-06 조회수84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4년 04월 06일 토요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오늘의 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부활 팔일 축제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토요일 복음은 지금까지 봉독된 내용,

곧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나타나셨는지를 묘사한 내용을 종합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내용이 소개되는데모두 나타나다믿지 않다라는 동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처음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지만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습니다.

그 뒤 시골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지만 다른 제자들은 믿지 않습니다.

마침내 열한 제자가 있는 곳에 예수님께서 몸소 나타나시어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십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라는 마지막 과제를 제자들에게 맡기십니다.

제자들의 불신을 넘어서는 예수님의 신뢰가 강조되어 있는 것이고

그분의 이러한 신뢰는 제자들을 담대하게 만들어 이 과제를 수행하게 합니다.

독서는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 놀라워하였다.”라고 증언합니다.

자신들을 믿어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그들은 놀라운 담대함을 드러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믿어 주심을 알게 되었을 때 나오는 두려움 없는 당당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제자들만이 아니라 우리도 날마다 미사를 통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신자인 우리가 과연 불신과 완고함에서 온전히 자유로운지 질문하여 봅니다.

부활은 구원이고그 구원은 그분의 사랑에 대한 믿음과 감사에서 시작합니다.

사랑을 확인하였을 때 비로소 우리는 완고한 마음에서 풀려날 수 있고,

그 믿음은 우리를 파레시아’(담대함)로 인도합니다.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되지 않는 견고하고 담대한 자유로 우리를 이끄는 것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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