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모님께 드리는 글 (성모님의 사랑)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03 조회수7,661 추천수4 반대(0) 신고

성모님께 드리는 글 (성모님의 사랑)

 

언제 어디서나 제 옆에 계시는 성모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성당에서 성모의 밤 행사를 개최하는 날입니다. 가장 고운 꽃과 촛불 드리며 성모님께 찬미 드리는 날 입니다. 이 번 성모의 밤에 저는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두 달 전부터 제 가슴속에서 용솟음쳤습니다. 이는 성령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라 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제가 발표하는 날이라 그런지 더없이 기쁩니다.

성모님! 성모님께서는 아시죠? 제가 죄를 짓고, 깊은 구렁 속에서 헤매 일 때에 건져 주셨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저는 그걸 계기로 회개하여 새 사람이 되었고, 추운 겨울에 과음을 해서 얼어 죽을 뻔 했던 고비에서도 살려 주신 성모님이십니다. 또한 성모님의 군단인 레지오 마리애에 입단하여 오랫동안 활동 하게 해 주셨고, 새 힘을 주셨습니다. 늘 성모님께서 지켜 주심에 마음 든든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저에게 항상 묵주 기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행복할 때나 늘 함께 해 주시는 성모님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묵주를 들고 다니면 이 세상 하나 부러울 것 없는 부자가 된 느낌이어서 행복합니다. 묵주의 9일기도를 끊이지 않고, 8년 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성모님께서 저를 무척 사랑하고 계신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저의 살아온 날을 돌이켜 보면, 남에게 퉁명스럽게 말을 하고, 화가 나면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을 막 해 됐습니다. 또한 교만한 가운데 죄를 짓곤 해서 이웃을 사랑 하는 데 턱없이 부족함을 느껴서 가는 곳곳마다 고통 투성이었습니다. 마치 고통 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처럼 말입니다. 그럴 때에도 좌절하지 않도록 저를 성모님께서 일으켜 세워 주셨습니다. 고통이 많이 따를 때, 가시관 쓰신 예수님과 십자가 아래 계시는 성 마리아의 고통을 생각하면 저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통이 있어도 묵주기도 드릴 때 평화로울 때가 있으니 마음 편안합니다. 그 시간은 성모님의 전구로 하느님께 올려지는 것이므로 은총이 많이 따름을 믿습니다. 성모님의 사랑 없이는 이젠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인자하시고, 온화하신 성모 어머님!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께서는 제가 어머니 배속에 있을 때에도, 어렸을 때에도, 비신자였을 때에도 이미 저를 사랑 하셨기에 부족한 저와 함께 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그 힘에 의지하여 죽을 때까지 아무런 두려움 없이 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5월  성모의 밤에 강헌모 프란치스코 올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