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어서 판다 곰 해요.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4-04-24 조회수46 추천수0 반대(1) 신고

활짝 피었던 벚꽃이 다 지고나면 이런 허망할지고

일본의 꽃이라는 벚꽃.

내 나라의 꽃은 병들어 시들고 내 나라는 너의 꽃으로 온통 물들었다.

네가 나의 벗이라면 어디 해삼을 다오.

내가 알면서도 이렇게 나의 원수를 사랑하나니 벚꽃이며 대답해 보라,

장미꽃을 바치려다 벚꽃이 되어버린 순수한 나의 사랑,

농부네가 벼농사를 짓기 위해 땀 흘려 도구창 박는데 이를 보는 내 이웃은 뭐하나?

 

난 땅짚고 헤엄치는 농부가 되고 싶지는 않다라고 정의를 내린다.

너와 합일하려는 것을 가로막는 것들,

우리 선배들이 지나온 증오의 것들,

난 그 흔적을 없애기 위해 시끄러움 속에서도 침묵으로 대답한다.

 

지금도 가슴속에 외치는 너는 나의 것을 빼앗기 위해 나락 모가지도 헤아렸다는 공출.

나 하고 싶은대로 다 할래.”라는 자기 만족감을 주장하는 이를 벗이라고 볼 수 없다,

벗이라고는 볼 수 없다.

 

돈 많이 벌고 살고 싶다는 영향은 아침 일찍 깨어나라고 외치는데

굳모닝 베트남이여 일어나라.”라고 베트남에 외친 미국인들.

그러나 나는 이보다 더한 너와 달콤한 아침을 망처버리고 싶지 않다.

 

 

 

손을 대변하는 손변호사님.

그대도 정녕 손의 잘못은 없었소?

오른손으로 아무도 모르게 왼손을 변호하소.

 

 

우리 지구대의 경찰

순찰차가 지구대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직진하다가

유턴을 했다. 이것이 바로 순찰대의 순(돌 순)이니 그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밤에 궁전-

신하: 전하! 전화왔습니다. 전하! 통촉하여 주십시오.

왕비: 미안합니다. 벗겨주십시오. 어서.

 

: (어리둥절하며) 이게 무슨 말이지?

왕비: 코알라 이옵니다.

 

: 난 겨우 눈떴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됐나?

왕비: 어서 빨리 판다곰 하세요.

신하: (...듣고 있다.)

 

: 담배 한 대 빨고.

왕비: 담배 좋지요.

 

: 그게 그거지? 요즘 여자들은 담배도 핀다며요?

왕비: (웃는다.) I agree to.

: 뭐라고요? I ugly too?

그 녀석은 차렷 경례. 차렷 경례하고.

인사는 참 잘해. 끄덕 끄덕.

왕비: 긍게 어서 빨리 팬다곰해요.

왕... 얻어 맞았는지 선그라스를 써서 그러는지

        양쪽 눈은 시커멓고. 험험험

왕비...마스카라가 눈물에 흘려서 그런거에요.

         에이. 차라리 붓글씨나 쓰세요.

 왕....신언서판? 하암. 농담도 잘하시오.

 

 

 

개천에서 용난다. 바다도 호수도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 개천에서 용났음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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