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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22 조회수7,092 추천수2 반대(0) 신고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신앙인을 생각하여 봅니다. 젊은 신앙인들은 여러 유혹을 받습니다. 나 혼자만 편하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예를 들어보면 고독사를 막기 위하여서 장관이 생기고 이를 연구하는 기관이 있다고합니다. 나 혼자 살아간다는 것이 젊어서는 좋은것 같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다른 것 같아요.

 

제가 방송 통신대학교 학위도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이 최 선생 올해는 장가를 가세요.. 늦었더라도 그 나름대로 삶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정년 퇴임하시고 갈 곳이 없어서 방송통신대학교에 와서 시간을 보내시는 선생님이시지만 그러나 나름 진솔하게 젊은 저에게 존칭을 하시면서 말씀 주시는 분입니다.

 

저도 그분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비단 성적인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 삶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일들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싸움도 있고 기쁨도 있고 아이를 낳는 그런 기쁨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나름 더 중요한 것은 한 인격체와 같이 끝까지 간다는 것. 이것이 나름의 좁은 문이라고 봅니다.

 

그런 좁은 문을 다시 찾아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이 참 죄스럽습니다. 좁은 문을 걸어가신 아버지와 어머님의 삶의 결과가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그로 인해서 아버지 좌절하시고 술 드시고 어머님와 다투시는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의 우선은 주님을 우선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셨습니다.

 

성당에서 구역장님도 같이 하시고 레지오 단원에서 단장까지 같이 하시면서 가정의 끈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정의 끈을 이어줄 수 있었던 것은 신앙입니다. 두분다 봉사를 주 직업처럼 하시면서 살아오신 분들이라 세상에서 오는 위협과 위기로부터 주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신앙이었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좁은 문이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 생각하면 폐쇠적이고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지만 주님 안에 있는 것을 좁은 문이라고 한다면 참 편하고 사랑스러운 곳이 좁은 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좁은 문이지만 주님안에는 좁은 문이 아니라 파아란 풀 밭과 같은 곳이 좁은 문입니다. 남들이 안 가고 나 하고 싶은데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좁은 문으로 보이는 것이지만 실상 영적인 사람들은 집안의 문턱과 같은 곳입니다.

 

매일 왔다 갔다 하는 곳입니다. 신부님들 같은 경우에는 매일 미사를 드리는 것이 삶이기에 편하고 좋은 것이 미사 일 것입니다. 믿는 이에게 좁은 문은 좋은 문이고 생명의 문입니다.

 

성서는 외부 사람들이 보기에 참 어렵고 힘들어 보이지만 주님 안에 있는 이에게는 나름의 행복으로 안내를 해주시는 문입니다.

 

오늘 이 묵상 글을 읽고 공유하고 같이 행복하신 분들 또한 좁은 문안에 들어와 있는 분들입니다. 행복하시지요? 힘들거나 짜증스럽지 않으시지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좁은 문은 행복으로 인도하는 문이기에 그렇습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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