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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6주 수요일(행복으로 이끄시는 진리의 영 안에서)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5-24 조회수6,900 추천수0 반대(0) 신고

 

부활 6주 수요일

요한 16,12-15(17.5.24)

"진리의 영께서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요한 16,13)

"행복으로 이끄시는 진리의 영 안에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16,13-14)

진리의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근본적으로 새로운 진리를

가르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계시진리를 더 명확히

더 풍요롭게

해주시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진리를 찾고 있습니까?

세상살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이나

과학적 진리,

 삶의 지혜도

물론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지식과 경험이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끌어주지는 못하지요.

우리가 찾는 진리는

영혼 구원을 위한 진리요,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완성하며,

하느님을 반영하는

구원의 진리입니다.

따라서 구원의 진리는

하느님을

떠나서 만날 수 없지요.

그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그 어떤 것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완전한 진리는

계시 자체이며 진리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뿐인 구원의 진리,

생명의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포괄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찾아야 할

진리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자비의 말씀이 진리요,

연민으로 다가가 함께 하는

몸짓이 진리요,

 십자가 죽음에 이르는

희생의 봉헌이 진리입니다.

결국 우리가 찾아야 할 진리는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눔으로써

 참 생명으로 나아가도록

끄는 사랑의 진리요,

생명의 진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마음과 정신을

다 쏟아야 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영이 오시어

 도와주셔야만 진리이신

예수님과 온전히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진리는 영이

아니고서는 깨달을 수 없고,

사랑의 실천 없이

알아차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참 신앙의 길,

참 인간됨의 길은 성령 안에서

끊임없이 그리스도와 동화되려는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진리의 영이 내 안에

오실 수 있도록 깨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집착과 번뇌,

자기애착과 탐욕,

근심걱정과 교만의 덫에 걸려,

오시는 영께서 드나드는 문을

닫아버리지 말아야겠지요.

오늘의 시대는 장미빛

성공과 행복의 지름길을

제시하며 유혹하는 온갖

지식과 정보가 넘쳐 납니다.

속화된 지식과 거짓 사상들로

 정신세계는 물론 삶 자체가

오히려 피폐해져 가는

현실이지요. 그러나 돈과 외모,

출세, 물질적 풍요를 얻을 수

있는 지식들이 과연 참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식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지혜,

진리의 영께서 주시는

진리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진리의 영께서 나를 찾아오시어,

 계시의 말씀을 더 깊고

풍요롭게 알려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처한 상황을

분명하게 밝혀주시어 진리

따라 살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거기에 참 생명,

참 행복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마음을

 비우고, 온갖 집착과

애착에서 벗어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진리의 영을

모시도록 해야겠습니다.

 또한 성령께서 예수님의

구원 행위를

계속 수행함으로써

예수님의 영광

 기여하실 수 있는

구원의 마당’, ‘생명의 터

되어야겠지요. 오늘도 진리이신

예수님을 갈망하고, 그분께서

보내시는 진리의 영 안에

머물며 영적 풍요로움을

체험하는 우리였으면 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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