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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6(녹)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 독서,복음서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25 조회수6,851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너무 어려워 주님이 못 할 일이라도 있다는 말이냐? 내가 너에게 돌아올 터인데 그때에는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8.1-15

그 무렵

1 주님께서는 마므레의 참난무들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욱 대낮에 천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2 그가 눈을 들어 보니 자기 앞에 세 사람이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천막 어귀에서 달려 나가 그들을 맞으면서 땅에 엎드려

3 말하였다. “나리,제가 나리 눈에 든다면, 부디 이 종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시어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에서 쉬십시오.

5 제가 빵도 조금 가져오겠습니다. 이렇게 이 종의 곁을 지나게 되셨으니, 원기를 돋우신 다음에 길을 떠나십시오.”

그글이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해 주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6 아브라함은 급히 천막으로 들어가 사라에게 말하였다. “빨리 고운 밀가루 세 스아를 가여다가 반죽하여 빵을 구우시오.”

7 그러고서 아브라함이 소 떼가 있는 데로 달려가 살이 부드럽고 좋은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하인에게 주니, 그가 그것을 서둘러 잡아 요리하였다.

8 아브라함은 엉긴 젖과 우유와 요리한 송아지 고기를 가져다 그들 앞에 차려 놓았다. 그들이 먹는 동안 그는 나무 아래에 서서 그들을 시중들었다.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댁의 부인 사라는 어디에 있습니까하고 물으니, 그가 천막에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이때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돌아올 터인데, 그때에는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는 아브라함의 등 뒤 천막 어귀에서 이 말을 듣고 있었다.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미 나이 많은 노인들로서, 사라는 여인들에게 있는 일조차 그쳐 있었다.

12 그래서 사라는 속으로 웃으면서 말하였다. ‘이렇게 늙어 버린 나에게 무슨 육정이 일어나랴? 내 주인도 이미 늙은 몸인데.’

13 그러자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사라는 웃으면서,‘내가 이미 늙었는데, 정말로 아이를 낳ㅇ르 수 있으랴?’하느냐?

14 너무 어려워 주님이 못 할 일이라도 있다는 말이냐? 내가 내년 이맘때에 너에게 돌아올 터인데, 그때에는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15 사라가 두려운 나머지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하면서 부인하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는 웃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브라함이 길손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주님을 대접하자, 주님께서는 내년 이맘때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복음<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7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14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집으로 가겼을 때,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6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마귀 들린 이들을 예수님께 많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악령들ㅇ르 쫓아내시고,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5

카파르나움의 백부장은 로마군 백부장이 아니고 갈릴래아 영주 헤로데 안티파스가 로마군 편제를 본뜬 부대의 이방인 백부장일 것이다.

 

6

병행문 루카 7.2에서는 종이 병으로 곧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이 아끼는 종이었다.”

 

7

내가 가서 그를 고쳐주란 말입니까?”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내가 유다인인데 그런 나더러 당신 같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서 이방인 종을 고쳐주라고 언감생심 청할 수 있느냐는 말이다. 유다인이 이방인 집에 들어가는 것은 뷸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가난안 부인이 자기 딸을 고쳐주십사고 청하자 예수께서 처음에는 거절하신다는 사실에 유의하라.(15.23-24)

 

8

백부장은 자신이 이방이라서 예수님을 집에 모실 자격조차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벼을 일으킨 마귀에게 물러가라고 명령하시면 종의 병이 나으리라고 확신했다. 이는 예수께서 일찍이 동족에게서 볼 우 없었던 확신이다. 온 세계 가톨릭 신도가 영성체 직전에 이 백부장의 말을 변형한 형태를 입에 담는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1

종말에 이방인은 구원받고 유다인은 멸망한다는 예언이야말로 이방인들에게는 가장 듣기 좋은 말씀이요 유다인들에게는 가장 불쾌한 말이다. 코라진과 베싸이다와 가파르나움에 대한 불행선언 남방여왕과 니느웨 사람들에 관한 단절어에도 강도는 좀 약하지만 같은 내용의 말씀이 들어있다. 예수님의 말씀은 구약 예언의 성취이기도 하다. 종말에 뭇백성이 예루살렘으로 순례 오리라는 예언. 종말에 시온 산 위에서 뭇백성이 잔치를 벌이리라는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수님은 전망하셨다.

 

 

시몬의 장모를 낫게 하시다

마태오는 마르 29-31을 옮겨쓰면서 많이 줄였다.

29절은 마르코가 카파르나움에서의 하루를 엮으면서 앞의 문맥을 참고하여 많이 개작한 것 같다. 시몬의 장모를 초치신 치유이적사화는 본디 이렇게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 시몬의 집으로 갔다. 그런데 시몬의 장모가 ...”

시몬 베드로는 본디 베싸이다 출신이다. 그런데 시몬의 집은 시몬 자신의 집일 수도 있고 처갓집일 수도 있다 햐여튼 예수님은 카파르나움을 근거지로 하여 활약하시는 동안 시몬의 집에 거처를 정하셨다고 여겨진다.

 

많은 병자를 낫게 하시다

마태오는 마르 1,32-34의 예수 활약 집약문을 대폭줄이고 그 대신 집약문 말미에 이사 53.4 성취인용문을 덧붙였다. 구마이적과 치유이적을 행하신 예수님은 이사 53.4에 예언된 야훼의 종으로서 할 일을 하셨다고 한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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