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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7(녹)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독서,복음서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26 조회수6,827 추천수0 반대(0) 신고

한국 교회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29)이나 이날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주일로 지낸다. 이날 교회는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전 세계 교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움을 청한다. 교황 주일에는 교황의 사목 활동을 돕고자 틀별 헌금을 한다.

 

 

1독서<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다.>

지혜서 말씀입니다. 1.15-16: 2.23-24

13 하느님께서는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고, 산 이들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14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존재하라고 창조하셨으니, 세상의 피조물이 다 이롭고, 그 안에 파멸의 독이 없으며, 저승의 지배가 지상에는 미치지 못한다.

15 정의는 죽지 않는다.

2.23 정녕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시고, 당신 본성의 모습에 따라 인간을 만드셨다.

24 그러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와, 죽음에 속한 자들은 그것을 맛보게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지혜서의 저자는, 하느님께서는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으나 악마의 시기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다고 한다.

 

 

 

 

2독서<여러분이 누리는 풍요가 가난한 혀에들의 궁핍을 채워 줄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8.7.9.13-15

형제 여러분,

7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곧 믿음과 말과 지식과 온갖 열성에서, 또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일에서도 뛰어나므로, 이 은혜로운 일에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13 그렇다고 다른 이들은 편안하게 하면서 여러분은 괴롭히자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이루게 하자는 것입니다.

14 지금 이 시간에 여러분이 누리는 풍요가 그들의 궁핍을 채워 주어 나중에는 그들의 풍요가 여러분의 궁핍을 채워 준다면,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15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9

그리스도의 은총은 부요한 처지를 버리고 가난한 처지를 택하신, 그럼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을 부요케 하는 구원을 이룩하신 사건이다.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강생과 죽음을, 그리고 이 두 사건으로 이룩하신 인류구원을 가리킨다. 바오로는 필립2,6-11;1디모3.16 3.16같은 그리스도 찬가들을 참작하여 이처럼 멋진 그리스도론적 명언을 만들었다.

필립 2,6-11: “그분은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시면서도/하느님과 같음을 노획물인 양 여기지 않으시고/도리어 자신을 비워서/종의 모습을 취하시고/사람들과 같이 되어/여느 사람 모양으로 나타나셨도다./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아니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도다....”

1디모 3.16: “그분은 육신으로 나타나고.영으로 의롭게 되셨도다/천사들에게 보여지고 만민에게 선포되셨도다./세상에서 믿어지고.영광스럽게 영접받으셨도다

 

15

출애 16.18 인용문

 

 

 

 

복음<소녀야,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1-43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22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24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25 그 가운데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있었다.

26 그 여자는 숱한 고생을 하며 많은 의사의 손에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었지만, 아무 효험도 없이 상태만 더 나빠졌다.

27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9 과연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90 예수님께서는 r도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하고 물으셨다.

31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반문하였다. “보다시피 군중이 스승님을 밀쳐 대는데,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하고 물으십니까?‘

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보시려고 사방을 살피셨다.

33 그 부인은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나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다 아뢰었다.

3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딸아,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35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는,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하고 말하셨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당신을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소란한 광경과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며 탄식하는 것을 보시고,

39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하고 말씀하셨다.

40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다 내쫓으신 다음, 아이 아버지와 어머니와 당시s의 일행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이는 번역하면 소녀야,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가 곧바로 일어서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몹시 놀라 넋ㅇ르 잃었다.

43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듭 분부하시고 나서,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21

예수께서 호수 이편 저편으로 왔다갔다하시는 것과 군중이 모여오는 것은 마르코가 앞뒤 문맥을 연결할 때 즐겨 쓰는 소재다. 마르코가 5,1-205.22-43을 연결하면서도 같은 소재를 택했는데 5,1-2.18을 고려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

호숫가에 있었다대신 그분은 호숫가에 계셨다라 번역할 수도 있다.

 

22

회당장은 회당예배를 주도하고 회당건물을 돌보는 사람이다. 소생이적사화는 본디 22절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24

그래서 그분은 그와 함께 떠나가셨다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35)는 본디 직결되어 있었을 것이다.그렇다면 그리고 큰 군중이 그분을 따르면서 그분을 밀쳤다는 마르코가 앞뒤 문맥을 연결하고자 써넣은 것이리라.

 

26

의사에 대해서 혹평을 내린다. 유다교에서 의사를 높이 평한 사례도 있으나 대체로 혹평을 가하여 가자아 훌륭한 의사라도 지옥 가지 알맞다고 한다. 그 까닭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의사들이 수입에 집착한 나머지 치료비를 터무니없이 많이 받을 뿐 아니라 돈없는 사람을 돌보지 않기 때문이요, 또 하나는 의술이란 부녀자들도 상대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27

마태 9.20에서는 예수의 옷단에 달린 술을 만졌다한다. 신령한 사람은 치유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능력은 접촉을 통해서 옮겨간다고 당시 사람들은 생각했다. 그리고 유다교의 규정에 의하면 하혈하는 부인은 불결하며 그 부인과 접촉하면 불결이 전염된다고 하는데 이 치유이적사화에서는 이 점은 전연 거론하지 않는다.

 

33

하느님의 위력이 나타날 때 으레 인간은 공포와 전율에 사로잡히는 법이다.

 

34

딸아는 애정어린 호칭이다. 2.5아들아참조. 그리고 그리스 치유이적사화를 보면 병자가 기적쟁이를 신뢰한다는 표현이 있으나 믿음이란 낱말은 나오지 않는다. 믿음이란 심리적 신뢰를 넘어 하느님의 위력을 드러내시는 예수께 전적으로 자신을 내맡기는 실존적 의탁이다. 이런 믿음이야말로 구원을 가져온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했소라는 말씀이 5.34;10.52;루카7.50;8.48;17.19;18.42에 있다. 그리고 평안이 가시오는 직역하면 평화로 가시오인데 유다인들의 작별인사법이다.

 

35

그분이 아직 말씀하시고 계실 때에는 전승자 혹은 마르코가 34절과 35절을 연결하면서 삽입한 것 같다. 35절은 본디 24ㄱ절과 직결되었으리라.

 

37

세 사람은 예수께서 가장 아끼신 제자들이다.

 

38

초상이 나면 적어도 피리부는 사람 둘, 곡하는 부인 하나를 구해야 한다.

 

39

사람이 보면 아이는 죽었지만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아이가 잠자고 있다. 그분은 하느님의 위력을 지니고 계시므로 아이를 되살리실 수 있다.

 

40

옐리야는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방에서 엘리야는 땅에 들어가 문을 닫고 소생이적을 행했다.

 

41

엘리야와 엘리사는 잡다한 행동을 하고 하느님께 간청하여 비로소 소생이적을 행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예수님은 아이의 손을 잡고 일어나라고 명하신다. 그러니 예수님은 엘리야나 엘리사보다 훨씬 탁월하시다는 것이다. 예수의 우위성 이것이 이 소생사화의 참 뜻이다. 탈리다 쿰은 아람어인데 마르코는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번역해 놓았다.

 

42

42.43ㄴ절은 소생 실증이다

42ㄷ절은 목격자들의 경탄이다.

 

43

목격자들에게 내리신 함구령은 메시아 비밀과 어울리는 소재로서 마르코가 덧붙인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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