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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4주일] 고향 방문 (마르6,1-6)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04 조회수6,82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년 7월 4일 주일

[연중 제14주일고향 방문 (마르6,1-6)


1독서<반항의 집안도 예언자가 있다는 알게 될 것이다.>(에제2,2-5)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실 때영이 내 안으로 들어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그때 나는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그분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내가 이스라엘 자손들나를 반역해 온 저 반역의 민족에게 너를 보낸다그들은 저희 조상들처럼 오늘날까지 나를 거역해 왔다.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완고한 저 자손들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너는 그들에게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하고 말하여라.

그들이 듣든또는 그들이 반항의 집안이어서 듣지 않든자기들 가운데에 예언자가 있다는 사실만은 알게 될 것이다.”

 

화답송 시편 123(122),1-2.2ㄴㄷㄹ.3-4(◎ 2ㄷㄹ)

◎ 저희는 주 하느님을 우러러보며 당신 자비만을 바라나이다.

○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저는 당신을 우러러보나이다보소서종들이 제 주인의 손을 눈여겨보듯당신을 우러러보나이다

○ 몸종이 제 안주인의 손을 눈여겨보듯저희는 주 하느님을 우러러보며당신 자비만을 바라나이다

○ 자비를 베푸소서주님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저희는 죽도록 멸시만 받았나이다거만한 자들의 조롱을교만한 자들의 멸시를저희 영혼이 죽도록 받았나이다

 

2독서<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2코린12,7-10)

내가 자만하지 않도록 하느님께서 내 몸에 가시를 주셨습니다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으로나를 줄곧 찔러 대 내가 자만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과 관련하여나는 그것이 나에게서 떠나게 해 주십사고 주님께 세 번이나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더없이 기쁘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

10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약함도 모욕도 재난도 박해도 역경도 달갑게 여깁니다내가 약할 때에 오히려 강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예언자는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마르6,1-6)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야고보요세유다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연중 제14주일 복음 (마르6,1-7)  

내가 기적입니다.

 

내가 기적입니다땅의 존재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하늘의 존재가 된다면 그것이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2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그 지혜와 모든 것예수님은 어디서 받으셨을까요나자렛에서 요~~

 

(루가2,39)  39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나자렛-초소망루라는 뜻이라 했습니다전쟁을 위한 건물의 의미보다 아름다운 동산을 보고 즐기기 위한 건물을 뜻한다 했지요아름다운 동산곧 하느님 나라를 누리기 위한 모든 지혜를 그 나자렛에서 배우셨습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자리그 자리에서 주어진 삶을 살아 낸다면喜怒哀樂의 그 모든 삶 안에 하느님의 뜻그 구원의 지혜를 우리 또한 깨달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로마8,28)  28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구원)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이 세상은 구원을 위한 교육의 현장일 뿐입니다.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야고보요세유다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  *마리아의 아들- 당시에는 아버지의 이름이 아닌 어머니(여자)의 이름을 들어 아들이라 함은 큰 모욕 이였습니다예수님을 무시하는 호칭 이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올림픽 우승 등세상의 명예를 얻은 이들은 고향에서도 환영을 받습니다그러나 하늘의 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고 성령하늘의 관심사는 생명인데 말입니다.

모든 이가 곧 끝나버릴 세상 것을 위해 살아갑니다.

 

(집회37, 25)  25사람의 삶은 이미 날수가 정해져 있지만 이스라엘(하늘)의 날수는 헤아릴 수 없다.

세상 名譽財物 등을 위해 세상 법의 행실을 산 사람은 죽었다 살아나 영원한 땅의 복(地獄)을 받을 것이고하늘의 명예재물 등을 위해 하늘의 법의 행실을 산 사람은 살아나는 영원한 (하늘)으로 살 것입니다.

 

(마테16, 26-27)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하늘의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심판)들과 함께 올 터인데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루가12, 8)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심판)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자신의 죗값을 십자가에서 대신 갚아주신 용서구원의 주님으로 안다고 말한다면 예수님께서도 맞다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병을 고쳐주심곧 죄를 용서하심이 奇蹟입니다그것을 깨닫고 믿는 것이 또한 기적입니다.

인간들의 죗값을 하늘께서 대신 당신의 죽음으로 갚으시고(代贖하늘의 생명을 주셨으니 그것이 어떻게 기적이 아니겠습니까그 진실을 진리로 믿는 것 또한 기적입니다.

 

(1코린2,14) 14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다른 이가 어리석다고 하는 것을 믿는 것이 어찌 기적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믿지 않는 이들로 가득한 세상그들에게 예수님은 왜 계속 가르침을 주실까요?~ 믿지 못하는 그 어리석은(세상그 세상의 죄를 없애시려 어린양(아기)으로 오셨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라고아직 있다고성경은 말씀하시는 겁니다.

 

(마태12,20-21) 20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 민족들이 그의 이름(구원)에 희망을 걸리라.”

 

(2베드3,15) 15 우리 주님께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을 구원의 기회로 생각하십시오이는 우리가 사랑하는 바오로 형제가 하느님에게서 받은 지혜에 따라 여러분에게 써 보낸 바와 같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생명입니다땅에 목숨이 붙어 있는 이곳이하늘의 생명을 얻을 수 있는곧 기적이 일어나는 기회인 것입니다기적은 나에게 달려있고 내가 되는 것입니다내가 기적입니다.

예수님은 고향에서 무시와 모욕을 당하실 줄 아셨습니다그래서 제자들에게 그 무시와 모욕을 보여 주시려가르치시려고 고향에 데려 가셨던 것입니다.

 하혈병을 앓는 여자를 고치시고죽은 소녀를 살려내신 그 힘능력 그 힘능력을 기적으로 보고 사람들의 환대영광을 기대하지 마라버려라 하는 가르침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 후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견 하십니다.

그리고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사람들의 환대환영을 기대하지 말라고~~~

사람들의 뜻을 만족 시키는 땅의 가르침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위한 구원(생명)의 말씀을 올바로 선포하라고요~~

그래서 하느님의 일 그분의 말씀으로 살려 내라고요~~~

♡ 아멘 

 


 연중 제14주일 복음(마르6,1~6)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4) 


고향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당시 사람들이 자주 사용했던 격언으로 보이는 말씀으로서 그들이 당신을 배척한 이유를 밝히셨다.

즉 예수님께서는 친숙한 사람에게서 특별한 것이 발견되면 잘 수용하지 않는다는 격언을 통해 당시 나자렛 사람들의 닫혀진 마음을 질타하셨다.

여기서 '예언자'로 번역된 '프로페테스'(prophetes; a prophet)는 '앞에'라는 뜻의 전치사 '프로'(pro)와 '보여 주다', 말하다'라는 뜻의 동사 '페미'(phemi)의 합성어로서 '앞에서 말하는 자', '미리 말하는 자'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한문으로는 '미리 예'(豫)자가 아니고 '맡길 예'(預)자를 사용한다. 하느님께로부터 위탁받은 말씀을 가감없이 전하는 것을 '예언'이라고 하고, 그것을 전하는 사람 '예언자'라고 한다.

그러니까 예언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것이지, 미래의 일을 미리 앞당겨 말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나자렛 사람들은 자신들과 가까이 지냈으며, 자신들과 별로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자신들의 잘못과 죄를 들추어내고 비판하는 등 예언자의 역할을 하는 데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강한 거부 반응을 나타냈던 것이다.

여기서 '존경받지 못한다'로 번역된 '아티모스'(atimos; without honor)는 부정 접두어 '아'(a)와 '위엄', '존경'을 뜻하는 '티메'(time)의 합성어로서 '덜 귀하게 여기는'이라는 뜻 뿐만 아니라 '비천한'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따라서 '존경받지 못한다'는 표현은 단지 존경받지 못하는 소극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가족과 친척들, 그리고 고향 사람들로부터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취급받음을 의미한다.

 

마르코 복음 6장 4절의 내용은 다른 사람들에게보다 친숙한 사람들에게 존경받기가 더 어렵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나자렛 사람들의 불신으로 말미암아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시지 않으신다.

마르코 복음 6장 5절은 구원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불신하는 곳에서는 하느님의 구원역사는 일어날 수 없음을 계시하고 있다.

 

마르코 복음 6장 6절의 '믿지 않는 것'으로 번역된 '아피스티안'(apistian; unbelif; lack of faith)의 원형 '아피스티아'(apistia)는 부정 접두어 '아'(a)와 '믿을 만한', '신실한'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 '피스토스'(pistos)의 합성어로서 '불신앙', '불충실', '불성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볼 때 '믿지 않는 것'의 의미는 단지 온전한 신앙을 소유하지 못한 것을 뜻할 뿐만 아니라, 믿음의 대상에 대한 충실과 성실함이 결핍된 것까지를 포함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이런 반응에 대해 놀라셨는데, 여기서 '놀라셨다'로 번역된 '에타우마젠'(ethaumazen; he was amazed at; he marvelled)의 원형 '타우마조'(thaumazo)는 '놀라다', '이상히 여기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단어는 예수님께서 예상치 못한 일을 당하여 당황하셨다는 뜻이 아니고, 일반적인 기대치하고는 다른 반응을 보임에 대한 심한 안타까움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이리하여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본래 하느님의 아드님이셨지만, 그의 공생활을 통해 존경받아야 할 사람들로부터 도리어 온갖 멸시와 모욕을 당하시고, 결국 동족의 고발로 십자가상에서 죽으셨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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