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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뺴내어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21 조회수6,779 추천수3 반대(0) 신고


지난 수요일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에서 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하시었습니다. 최원석 박사님은 언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고 가장 즐거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답변은 박사 공부할때가 가장 어려웠고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적은 박사 학위를 받는 날이었다고 말씀드렸지요.

 

저는 대기업에서 특허 업무를 한 사람입니다. 특허 업무 특성상 한번 그곳에 업무를 보기 시작하면 다른 곳에서 다른 업무 하기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곳을 버리고 저와 다른 길을 찾아서 간 곳이 박사과정이었습니다. 아무리 석사 과정에서 공부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다시 회로 및 시뮬레이션을 한다는 것은 쉬운것이 아니었습니다.

 

참 어려웠습니다. 그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그곳에 있는 학생들은 저를 보고 많이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고 급기야는 저를 무시하는 어투로 말을 하고 왕따 취급을 당하였지요. 그 순간 많이 어려웠어요.

 

그러나 그것은 제가 원해서 한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입장에서 보면 한심한 것입니다. 나이 40넘어서 공부한다고 앉아서 일을 보고 있는데 그들 보다 실력은 없어 보이니 참 한심한 것이지요.

 

제가 보아도 참 한심한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한심한 모습으로 인해 사람들이 저를 욕한다고 혹은 모욕한다고 그들에게 도의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탓하거나 원망하거나 그럴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유발한 사람은 저입니다.

 

제가 부족하여서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주변을 욕하기 보다는 나의 학업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였고 그래서 학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나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나의 내면의 모습을 먼저 바라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복음에서 남의 허물을 볼 줄 알면서 자신의 들보는 못본다고 하십니다.

 

앞서 나의 박사 공부 과정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나의 허물로 인해서 모든 것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나를 욕하는 사람을 욕하고 단죄하기 보다는 내면에 나를 먼저 바라보고 세상것에 신경쓰면서 허물어져가는 나의 영혼의 상태를 바로 보고 나의 내면에 영혼 상태를 주님 보시기 좋은 상태로 유지하도록 기도하여야 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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