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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13 조회수1,074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의 배경이 미신이 창궐하는 마을인가 봅니다. 그런 마을에서 마귀 들린 딸을 가진 어머니가 자신의 딸을 낳게 하기 위하여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보던 중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을 듣고 다급히 예수님을 찾아 오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유명세를 듣고 온 것 같아요 .. 본 복음을 묵상하면서 예전에 저 살던 동네가 생각이 납니다. 저도 지지리도 못 살던 동네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못살면 으레 많이 있는 것이 있지요 무당집입니다. 저 살던 곳도 못 사는 동네인데요 그런데 우리집에 같이 살던 사람중에 결핵이 걸려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지요. 그러니 그 어머님도 자식을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았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무당에게 가서 여러가지 일을 벌이는 것을 보았어요..

 

어려서지만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 날의 기억이 오늘의 복음과 좀 오버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인이 생각하기에 아픈 딸을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자식의 병을 고쳐보겠다는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찾다 찾다 마지막으로 주님을 만난 것 같아요 .. 그런데 주님과의 대화를 하면서 나름 그는 주님에게 나의 딸이 아프니 좀 고쳐줘 라는 자판기식 믿음으로 처음에는 접근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바라보시는 것은 다른 반응을 보이시지요 ..자녀들에게 줄것을 개에게는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인에게는 모멸감이겠지만 그러나 그 속에는 그 여인이 기지고 있는 비영적인 것에 매달려서 여인의 영적인 상태가 많이 손상된 것을 보시고 나서 주님과의 관계 회복으로 주님은 극약 처방으로 그 영혼의 구원을 먼저 찾겠다는 것을 보여주시지요 ..그러나 여인은 간절함으로 주님과 대화하면서 정화의 과정을 거치고 그리고 주님을 다시금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 여인이 소망하는 자신의 딸이 원상 회복 시켜주십니다. 그러고 보면 주님도 우리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는데로 바로 주시지 않고 적절한 방법으로 근원적인 것 부터 해결하고 나중에 단계적으로 사람에게 여러가지 것을 주신다는 것을 복음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의 근원은 인간의 구원입니다.그 구원은 주님과의 관계 복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것은 부가적으로 따라오게됩니다.

 

오늘도 주님을 바로 보고 나에게 주어진 환경속에서 당신이 전해 주시려는 그 복음적 메세지를 바로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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