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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요일]창조(創造)의 목적은 안식(安息)이다. (루카6,1-5)
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1-09-05 조회수6,600 추천수0 반대(0) 신고

(녹)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 9월09일

202194[연중 제22주간 토요일

창조(創造)의 목적은 안식(安息)이다.

(안식(安息)은 재창조, 새창조- 안식, 씨밧- 일곱 번 말하다)


복음(루카6,1-5)

1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 예수님과 안식일, 그리고 밀과 그 밀()을 먹는 제자들, 그 관계(關係)와 의미(意味), 정신(精神)을 말씀 하시려 하신다. 미리 먼저 알고 가자 - 5절에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安息日)의 주인(主人)이다.” 하셨다.


2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 안식일의 주인 앞에서~ 안식일을 율법의 행위로, 교리로 지키는 그 헛된 자신들이 옳은 줄 알고 오히려 따진다. 주객(主客)이 전도된, 자신의 자리를 벗어난 모습이다. 그 벗어난 자리에 내가 앉아있는 것은 아닌지....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성전)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 구약은 신약의 예표(豫表)이니, 율법의 제사 빵은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다. 그러니 영원한 사제요 성전(聖典), 그리스도이신 당신과 함께 먹고 하는 일은 다 옳다고 하시는 것이다. 제사(祭祀)()은 모든 이에게 먹혀야 하는 것이 목적(目的)이다.


5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심을 확인(確認)하자.


하느님의 안식(安息)부터 보자~

(창세1,31. 2,1-2) 31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1 이렇게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 창조는 육(6)일에 다 이루셨다. 그런데 이레(7)날의 쉼 까지가 창조(創造)라는 것이다.


(창세2,3) 3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기(안식) 때문이다.

= 이렛날(7)의 쉼이 완전한 복()이며 거룩이다. 그래서 이렛(7)날의 쉼, 안식까지가 창조라는 것이다. 곧 육일간의 창조는 안식을 향한 것이고, 6일안에 들어있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게 되면 쉼(안식)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6)일간의 창조를 보자~

(창세1,2) 2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있는 상태가 어둠(흑암,黑暗)이다. 곧 빛(말씀, )이 없어 비어있는 그 어둠()의 상태, 없음의 우리의 모습이다. 그 어둠들 위에 하느님의 영()이 감돌고(라하프 - 덮으심) 계심으로 창조가 시작된다.

*첫날- *둘째날- 윗물 *사흗날- 땅을 위한 씨의 희생, 모두 하늘을 뜻하며 그렇게 하늘, (3)을 세우시고 *넷째날- . , *다섯째날- 아랫물에 온갖 종류대로 생물들을, *여섯째날- 짐승들과 사람으로 완성(完成)하신다.

첫날과 넷째날은 빛의 하나 됨이며, 둘째날과 다섯째날은 물의 하나 됨이며, 사흗날의 씨와 여섯째날의 사람()을 짝하여 하나를 이루셨다.

그러니까 하늘의 생명의 빛, , 씨가 땅으로 내려와 땅의 어둠의 빛, 죽음의 물, (없음)의 사람과 하나 되어, 그 죽음인 없음 들이 생명, 있음의 하늘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 창조, 하느님의 뜻이다. 그 없음의 존재들은 자신들이 있음(하늘)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보여주신 것이 하느님의 창조이다.

그래서 사람에게 필요한 빛, , . 그 모든 것을 다 만들어 놓으신 후, 마지막 날에 사람을 창조하시고 바로 다음날 안식을 주신 것이다.(그것을 믿는 것이 창조, 창조론이다.) 하느님께서 다 이루시겠다는 것이다.


(에페1,4)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십자가를 통해~ , 그 없음의 존재들을 하늘의 존재로 완성하시겠다는, 그 사랑을 담은 것이 하느님의 창조다. 창조 6일 동안에 그리스도가 있는 것이다. 곧 십자가의 복음이 들어 있는 것이다.


(요한19,30)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 그래서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시다. 그 모든 것을 깨닫고 ! 피조물인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는 안 되는 것이구나를 깨닫고 하느님만을 바라고, 의지하여 한 몸이 될 때 안식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어둠인 우리는 빛이신 하느님과 하나가 될 수 없다. 빛을 입어야한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인데, 그분 역시 빛이시기에 그냥 들어오실 수가 없으셔서 십자가라는 대속을 통해 들어오신 것이다. 곧 십자가에서 어둠, 그 죄의 대속으로 죽으시고 당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넣어 주셔서 어둠인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영원한 쉼, 안식을 누리게 된 것이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십자가의 예수님을 구원의 진리로 믿어 그분과 하나, 한 몸이 된다면, 곧 육()을 부인(否認)하는 그 죽음으로 예수님의 지체로 붙어 영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그것이 안식을 사는 재창조인 것이다. 그러나 없음의 그 피조물들이 아담처럼 자신의 힘, 지혜, 의로움으로 하늘에 오르겠다고, 스스로 안식에 들어 갈 수 있다고 한다면 영원한 멸망으로 가는 망상, 어리석음, 교만이다. 그들이 율법주의, 인본주의인 바리사이와 세상이다.


(로마1,20) 12 다시 말하면, 내가 여러분과 같이 지내면서 여러분의 믿음과 나의 믿음을 통하여 다 함께 서로 격려를 받으려는 것입니다.


(골로1,15-16) 15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16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히브1,2-3) 2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만물의 상속자로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을 통하여 온 세상을 만들기까지 하셨습니다. 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 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 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진리)에 앉으셨습니다.


(요한12,23-24)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하느님의 뜻을 이루실 십자가의 대속, 그 때이다. 예수님께서 땅, 세상에서 밀, 씨앗으로 오시고 먹히셔서 세상 죄인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고, 하느님의 자녀로 하늘의 생명,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하느님의 사랑이 너무 감사해서 함께 모여 하느님께 찬미, 찬양으로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이 안식일의 의미, 정신이다.

그 안식의 의미, 정신을 모르고, 교리(敎理), 의무(義務)로 주일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면 하늘의 대속, 그 주님의 죽음, 그 사랑을 모독(冒瀆)하는 것이다.

 

은총의 천주의 성령님! 안식(安息)은 나를 버렸을 때 이뤄짐을, 오늘 심어주신 말씀(씨앗)이 자라나 안식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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