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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5주 금요일(행복의 길로 이끄는 예수님의 사랑법)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5-19 조회수6,595 추천수1 반대(0) 신고

 

부활 5주 금요일

요한 15,12-17(17.5.19)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12)

"행복의 길로 이끄는

예수님의 사랑법"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5,12-13) 하느님의 사랑으로

지음 받은 우리는 사랑 때문에

존재하고, 사랑을 실천할 때

인간다워지며, 사랑만이

참 행복의 길임을 잘 압니다.

어떻게 이 사랑을 실천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가 추구할 사랑은

 하느님과 무관한 인간적 사랑이나

 현세물질을 향하는 사랑이 아님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그 사랑은 나를 참 나로 있게 하고,

다른 이를 하느님처럼 사랑하는

 신적인 사랑이지요. 따라서

예수님께서 명하시는 사랑을

실천하려면, 먼저 사랑이신

하느님과 깊은 친교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과 일치하여,

그분의 사랑에 사로잡혀,

사랑으로 말하고 생각하며

사랑으로 걸어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할 사랑의 기본입니다.

이 기본을 망각하면,

내가 원하는 사랑,

내 방식대로의 사랑을 하면서

그것이 참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 착각하게 되고,

영혼은 피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방법으로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법은 자신을 떠나

자신을 잊어버린 채 오직 우리에게

집중하는 철저히 이타적인 사랑이며,

타자몰입적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나를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랑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고 다가가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언제나 함께하는

 사랑입니다. 사랑한다면서

 함께하지 않는다면 거짓이겠지요.

마음과 영혼, 슬픔과 기쁨을,

고통과 시련, 억울함과 외로움을

함께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셨습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사랑은 저 낮은 곳으로

내려가 눈높이를 맞추는 사랑입니다.

그분의 사랑법은 눈높이를 맞추며

공감, 공생, 공유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살을 취하신 하느님의 강생은

시간과 공간, 육체적 한계라는

인간 조건에 자신을 맡기신

내리사랑의 절정이지요.

우리 또한 낮추는 사랑’,

아래로의 사랑을 실천해야겠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가장 소중한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목숨을 내놓는 사랑

양떼를 위해 끝까지 헌신하는

착한 목자의 사랑이며,

십자가 위의 죽음까지도 받아들이는

전적인 내어놓음의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은 계산적인 사랑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아낌없이’,

 ‘남김없이되돌리는 사랑이지요.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사랑은

 나 혼자만의 사랑이 아니라

 상호간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생명과 죽음,

 고통과 기쁨, 생각과 느낌을

포함한 모든 삶을 서로’ ‘주고받는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주신 선과 자비와

정의를, ‘서로 나누고 받아들이며

 ‘끝까지사랑하라 하십니다.

오늘도 예수님처럼, 모든 이에게

먼저 다가가 연민의 마음으로

함께하고, 끝까지 상대방을 위해

헌신하고 아낌없이 내놓으며,

서로의 좋음과 아픔과 슬픔을

주고받는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행복 가운데 머물렀으면 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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