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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6월 15일(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6-15 조회수6,52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6월 15일

[(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우리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한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고

돌아와 예물을

바치라고 하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3,15─4,1.3-6
형제 여러분,

오늘날까지도 모세의

율법을 읽을 때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15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16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

17 주님은 영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18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거울로 보듯 어렴풋이

바라보면서,

 더욱더 영광스럽게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는 영이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4,1 이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입어

이 직분을 맡고 있으므로

낙심하지 않습니다.

3 우리의 복음이

가려져 있다 하여도

멸망할 자들에게만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4 그들의 경우,

이 세상의 신이 불신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느님의 모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5 우리가 선포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우리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

6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추어라.”

하고 이르신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

9ㄱㄴㄷ과 10.11-12.13-14

(◎ 10ㄴ 참조)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복음환호송◎

요한 13,3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법의 목적은 정의를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정의란 올바른 세상을

건설하자는 개념인 것 같지만,

역사적 철학적으로

매우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를

각자가 자기의 것을 가지는

것이라고 하였으나,

도대체 ‘자기의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는 자기가 가진 것을

지켜 주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얻어진 이익을 똑같이 나누는

분배 정의를 뜻하기도 합니다.

또는 정당한 절차가 지켜지는

공정성을 의미하기도 하고,

잘못을 행한 사람을 벌주어서

응징하는 것을 정의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정의의 개념은

결국 자기의 것을

지키려는 시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정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의 개념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심오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내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을

넘어서서 영적으로,

윤리적으로 이웃과 진정한

형제애를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가난한 사람을 돌보고,

나를 욕하거나, 나에게 해를

끼친 이를 용서하지 않고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정의를 세울 수 없습니다.

이는 또한 하느님 앞에서

참된 자녀로서 살아갈

때에만 가능할 것입니다.
정의는 사랑이 없이는

올바로 설 수 없습니다.

사랑도 정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의와 사랑은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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