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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녹)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 독서, 복음서 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08 조회수6,520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우리는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새 계약을 이행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3,4-11

형제 여러분,

4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5 그렇다고 우리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스스로 무엇인가 해냈다고 여긴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자격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계약은 문자가 이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7 돌에 문자로 새겨 넣은 죽음의 직분도 영광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곧 사라질 것이기는 하였지만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영광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8 그렇다면 성령의 직분은 얼마나 더 영광스럽겠습니까?

9 단죄로 이끄는 직분에도 영광이 있었다면, 의로움으로 이끄는 직분은 더욱더 영광이 넘칠 것입니다.

10 사실 이 경우, 영광으로 빛나던 것이 더 뛰어난 영광 때문에 빛을 잃게 되었습니다.

11 곧 사라질 것도 영광스러웠다면 길이 남을 것은 더욱더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1독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6

새로운 계약의 봉사자들과 상통하는 봉사자, 봉사직 개념은 다음 단락에 들어 있다.

1고린3.5: 아폴로와 바오로는 고린토 교우들을 믿음에 이르게 한 봉사자들이다.

1고린 3.8: 사도직은 영의 봉사자이다.

3.9: 사도직은 의로움의 봉자식이다.

5.18; 사도직은 화해의 봉자직이다.

6.4; 사도들은 하느님의 봉사자들이다.

11.23: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의

봉사자다.

 

예레미야의 예언서가 새로운 계약을 예고한 바 있다. 그 옛날 모세가 심부름에서 하느님이 이스라엘 배성과 맺었던 낡은 계약은 폐기되었다. 그 대신 하느님은 예수의 피로써 곧 예수의 헌신적 사랑을 가상히 여겨 당신 새 백성인 교회와새로운 계약을 맺어주셨다고 그리스도인들은 오래 전부터 믿어 왔고 바오로는 그런 믿음을 물려받았다.

 

문자의 계약낡은 계약곧 돌판에 새긴 모세 계약 모세 율법이다. 이와는 반대로 영의 계약은 그리스도인들의 참 심장에 새긴 새로운 계약이다. 이 계약은 예수의 피로써, 곧 예수의 사랑 지극한 죽음으로써 맺어졌거니와 아울러 하느님의 영과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이 서리어 있는 까닭에 영적 계약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문자는 죽이지만 영은 살립니다라는 말을 올바로 새겨들어야 한다.

 

모세 율법의 활자보다는 그 정신이 중요하다든가 율법의 굴레보다는 그 의미가 소중하다고 이해해서는 안된다. 율법의 문자는 인간을 구원할 힘이 없고 오직 하느님의 힘.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힘만이 인간을 구원한다고 풀이해야 마땅하다.

 

7

바오로는 모세 고사를 상기하면서 3,7-18을 엮었다. 전반부 7.111절에서는 낡은 계약에 모세가 기어햔 바를 낮추어 죽음의 봉사직” “단죄의 봉사직”“사라저 없어질 것이라 한다. 반대로 새로운 계약에 사도 바오로가 기여한 바를 높여 영의 봉사직”“의로움의 봉사직”.“남아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세의 미천한 처분이 영광스러했다면 사도의 고귀한 직분은 얼마나 더 영광스럽겠느냐는 히브리적 논법 이른바 작은 일과 큰 일을 비교하는 대소대비 논법을 세 차례나 구사한다.

 

9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는 그분을 위하여 죄로 만드시고,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도록 하셨습니다의 연관문 갈라 3.13에서는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저주가 되셨다고 하는데 그 뜻인즉 우리를 위해 저주받은 자가 되셨다는 것이다.

죄로 만드시고속죄의 제사로 만드시고라고 풀이하는 주석가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풀이를 배척하는 주석가들도 있다. 그렇게 풀이하는 이들은 그 근거로 칠십인역 레위기에서 속죄 제사를 그냥 죄로 약칭한 사례들을 내세운다.

 

 

 

복음<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18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도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해제.역주 정양모 신부님)

유다계 그리스도인 가운데 수구파는 율법은 종말에 이르기까지 유효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도 율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지론을 폈는데 그런 지론이 어록에도 기록되었다.

마태오는 한편 수구파의 율법유효론을 수용했지만 또 한편 비판적 입장을 취하여 결코 유다교 율사들이 풀이한 율법이 유효한 것이 아니고 우직 예수께서 풀이하신 율법만이 유효하다고 보았다.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보다 넘치는그리스도인들의 의로움은 다름아니라 . 예수께서 율법을 풀이하면서 밝혀주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예수께서는 산상설교 전반에서 특히 여섯 가지 대당명제에서 율법에 담긴 하느님의 참뜻을 밝혀 주실 것이다. 구체적으로 예수께서는 산상설교 전반에서 특히 여섯 가지 대당명제에서 율법에 담긴 하느님의 참뜻을 밝혀주실 것이다. 아울러 유다교의 잡다한 계율을 원수 사랑. 황금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환원시킴으로써 단순하게 하셨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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