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기도서

세례성사

세례성사

(간략한 어른 입교식)

입 당

성당 안에서 예식을 시작했을 경우에는

+ 여러분(당신)도 우리와 함께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성당에
들어왔으니
이제 모두 자리에 앉읍시다.

말씀의 전례

미사의 개회식은 생략하고 곧 말씀의 전례를 시작한다.

제1독서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창세 15, 1-6. 18ㄱ)

이런 일들이 있은 뒤, 주님의 말씀이 환시 중에 아브람에게 내렸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의 방패다. 너는 매우 큰 상을 받을 것이다.” 그러자 아브람이 아뢰었다. “주 하느님,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저는 자식 없이 살아가는 몸, 제 집안의 상속자는 다마스쿠스 사람 엘리에제르가 될 것입니다.” 아브람이 다시 아뢰었다. “저를 보십시오. 당신께서 자식을 주지 않으셔서, 제 집의 종이 저를 상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그가 너를 상속하지 못할 것이다. 네 몸에서 나온 아이가 너를 상속할 것이다.” 그러고는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그날 주님께서는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3(22),1-3ㄱ.3ㄴ-4,6.(1)

◎ 주님은 나의 목자,
__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 주님은 나의 목자,
__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__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__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__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도다.

○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__주님의 이름 때문이어라.
__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__하여도,
__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__주님의 막대와 지팡이가
__저에게 위안을 주나이다.

○ 저의 한평생 모든 날에
__호의와 자애만이 저를 따르리니,
__저는 일생토록 주님의 집에 사오리다.



복음 환호송
요한 8,12ㄴ

◎ 알렐루야.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마태 16,24-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간구와 참회식

강론을 마치면, 예비자들은 대부, 대모와 함께 모두 선다.

+ 그리스도의 성사를 청하는
__사랑하는 이 형제들과
__우리 모든 죄인들이 그리스도를
__믿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일생을
__살고 새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__열심히 기도드립시다.

+ 주님, 저희 모든 이에게 진실한 참회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며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주님, 세례로 죄에 대하여 죽은 저희 모두가 그리스도의 구원을 받아 그 은혜를 밖으로 드러내 보일 수 있게 하소서.

+ 주님, 여기 모인 당신 종들이 주님의 사랑을 믿으며 뉘우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하소서.

+ 주님, 이 형제들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그리스도를 따라 죄에 물들었던 마음을 고치고 세상의 멍에를 벗어버리게 하소서.

+ 주님, 성령의 힘으로 이 형제들을 깨끗이 씻어주시어, 성령의 인도로 성덕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 주님, 이 형제들이 세례의 성사로 그리스도와 함께 묻힘으로써 죄에 대하여 죽고 하느님을 위하여 영원히 살게 하소서.

+ 주님, 이 형제들이 하느님 아버지께로 나아가 성덕과 애덕의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하소서.

+ 하느님 아버지, 당신께서 세상을 위하여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을 보내셨으니, 온 세상이 그 사랑을 믿고 그 사랑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경우에 따라 아래 고백의 기도를 생략할 수도 있으며, 구마 기도와 예비자 성유의 도유를 할 경우에는 생략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과
◎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__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__지었으며
__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치며)제 탓이요, 제 탓이요,
__저의 큰 탓이옵니다.
__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__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__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__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__아멘


구마 기도

고백의 기도를 생략할 경우 구마 기도로 일괄 고백을 끝맺어 준다.

+ 전능하신 주 하느님,
죄에 얽매인 저희에게 주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자유를 주시려고 당신 외아드님을 보내셨으니,
저희가 여기 있는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겸손되이 간구하나이다.
세상의 유혹을 겪으며 악의 간계에 걸려들어 스스로 범죄하였음을 주님께 고백하였사오니,
이 형제들을 당신 성자의 수난과 부활로 어두움의 권세에서 구해내시고,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지켜주시며 인생길에 항상 보호해 주소서.
◎ 아멘.


예비자 성유의 도유

Oleum Catechumenorum : O.C.

+ 구세주 그리스도의 능력이 여러분(당신)을 지켜주시도록 기원하며,
이것을 표시하기 위하여 영원히 살아계시는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당신)에게 구원의 성유를 바릅니다.
◎ 아멘.

주례자는 예비자의 양손이나, 가슴과 뒷덜미(양어깨 사이)나, 또는 더 적합한 다른 지체에 예비자 성유를 발라준다. 이어서 한 손을 예비자의 머리 위에 얹는다. 이 도유식을 생략할
수도 있다. 이때에는 집전자가 위의 기도 대신에 다음의 기도를 바친다.


+ 영원히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는 구세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능력으로 여러분(당신)을 지켜주시도록 기원합니다.
◎ 아멘.


세례 예식


주례자 권고

+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세례성사를 청하는 이 형제(들을)를 위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자비를 간구합시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 형제들을 부르시고,
오늘 이 시간까지 이끌어 주셨으니,
이 형제들에게 빛과 힘을 주시어,
굳센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며 교회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게 해 주시도록 기도드립시다.
또한 우리가 곧 영세수를 축복하며 성령께서 물 위에 내려오시기를 기도드릴 것입니다.
성령께서 이 형제들을 새롭게 해 주시도록 간청합시다.


영세수 축복
부활시기 아닌 때와 부활시기에 따라 다른 양식으로 영세수를 축복한다.

부활시기 아닌 때

+ 성사의 표지를 통하여 무형의 권능으로 기묘한 효과를 내시는 하느님,
주님께서는 물이 세례성사의 은총을 표시하도록 여러 가지 모양으로 준비하셨나이다.
세상 태초에 성령께서 물 위를 거닐으실 때에 이미 거룩하게 하는 힘을 물에 태워 주시고 홍수의 심판을 내리실 때에 물로 죄를 씻으시고 덕행의 기원을 삼으심으로써 신비로이 재생의 표본을 보여 주셨나이다.
또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발도 적시지 않고 홍해를 건너게 하심으로써 파라오왕의 종살이에서 벗어난 백성을 영세한 새 백성의 전표로 삼으셨나이다.
천주 성자께서 요르단 강물에서 요한의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을 충만히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시어 당신 가슴에서 피와 물을 함께 흘리셨으며,
부활하신 후에는 “가서 만민을 가르치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주라”고 제자들에게 명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주님,
주님의 교회를 굽어보시고 이 교회 안에 세례의 샘을 솟아나게 하시고 성령을 통하여 독생 성자의 은총을 이 물에 부어주심으로써 하느님의 모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들이 온갖 묵은 허물을 씻어버리고 물과 성령으로 새로이 태어나게 하소서.

바른손으로 물을 만진 다음 계속한다.

+ 주님, 비오니,
성자를 통하여 이 물에 성령의 힘을 풍성히 부어주시어,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 속에 묻힌 모든이가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새 생명으로 부활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부활시기
끝 부분은 축복한 영세수가 없는 경우와 있는 경우로 나눈다.

+ 깨끗함과 생명을 주시려고 물을 만드신 전능하신
천주 성부님, 찬미받으소서.
◎ 천주 성부님, 찬미받으소서.

+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교회를 세우시려고 당신 가슴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천주 성자님, 찬미받으소서.
◎ 천주 성자님, 찬미받으소서.

+ 요르단 강물에서 세례를 받으신 그리스도께 강림하심으로써
장차 저희 모두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도록 섭리하신
천주 성령님, 찬미받으소서.
◎ 천주 성령님, 찬미받으소서.

축복한 영세수가 없을 경우에

+ 유일한 아버지이신 주님,
저희를 도와주시고, 이 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사람들이 이 물로 세례를 받아 죄를 씻고 주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 이 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이 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참여하는 모든 이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자의 모습을 닮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바른손으로 물을 만진 다음 계속한다.

+ 이 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주님께서 뽑으신 이들이 성령의 힘으로 다시 나고,
주님의 거룩한 백성 가운데 한 몫을 얻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축복한 영세수가 있는 경우
“유일한 아버지이신 주님”부터 기도를 빼고 이 기도를 바친다.

+ 축복한 이 물의 신비로 주님의 자녀들을 부르시어 교회의 신앙으로 세례를 받도록 하셨으니,
이들을 영신적으로 다시 나게 하시고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소서.
◎ 아멘.



마귀와 죄를 끊어버림

+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죄를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 죄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하여 악의 유혹을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 죄의 근원이요 지배자인 마귀를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신앙고백

+ 천지의 창조주 전능하신 천주 성부를 믿습니까?
◎ 예, 믿습니다.

+ 동정녀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고난을 받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은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성부 오른편에 앉으신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
◎ 예, 믿습니다.

+ 성령과,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과,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과,
영원한 삶을 믿습니까?
◎ 예, 믿습니다.


세례식
물을 이마에 부어 세례를 주는 경우에는

+ 나는 성부와 (첫번 물을 붓고)
__성자와 (두 번째 붓고)
__성령의 이름으로 (세 번째 붓고)
__(세례명)에게 세례를 줍니다.

이때에 대부와 대모는 영세자의 어깨 위에 손을 얹는다.


세례를 설명하는 예식


세례후 기름바름 : Chrisma
Sanctum Oleum : S.O.
Oleum Sanctum : O.S.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 이 형제 자매(들)의 죄를 사하시고,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게 하셨으니,
몸소 구원의 성유를 바르시어,
주님의 백성이 된 이 형제 자매(들)이 사제요 예언자시며 왕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로 살다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주례자는 곧 아무 말 없이 영세자들 이마에 크리스마 성유를 바른다.


흰옷을 입힘
+ 여러분(당신)은 이제 새로이 창조되어 그리스도를 닮게 되었으니 이 흰옷(흰 가운)을 받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날까지 깨끗하게 보존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십시오.
◎ 아멘.

이때에 대부나 대모가 흰 수건을 영세자 어깨나 머리에 얹어 준다.


촛불을 켜줌
주례자는 파스카 초를 손으로 잡고 아래와 같이 말한다.

+ 대부 대모는 촛불을 켜서 새 영세자(들)에게 주십시오.

대부모는 파스카 초에서 촛불을 켜서 영세자들에게 나누어 준다.

+ 여러분(당신)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빛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빛의 아들(딸)로 살아가며 신앙에 항구하여 하늘나라의 천사들과 함께 여러분(당신)도 재림하시는 주님을 영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아멘.


성찬 전례

신경을 생략하고 곧 보편 지향 기도가 시작된다.


제2 성찬기도
전구 부분에서 “…모든 성직자와 더불어 사랑의 교회를 이루게 하소서” 다음과 둘째 사제의 “또한 부활의 희망 속에…” 사이에

+ 주님, 오늘 세례성사로 주님 집안의 한 식구가 된 새 영세자들을 생각하시어,
그들이 마음의 문을 크게 열고 기꺼이 당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