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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고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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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웅열 [ ryuwy ] 작성일2018-12-10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고해성사


같은 죄를 자주 짓게 된다고

지나치게 낙담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성사를 자주보게 되므로

오히려 하느님과 더욱 가까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있을 때

어느 목사님과 친분을 나눈적이 있습니다.


보통 개신교 목회자들은

"일개 사람인 신부에게 왜 죄를 고하느냐?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 직접 고하면 되는 것이지."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목사님은 그런 사람들과 달리

왜 고해성사가 필요한지 느낀 경험이 있다고 했지요.


그 경험은 :

그 당시 목사님은 부흥회 중 회개에 관해 설교를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한참 죄목을 쭉 나열한 후 회개의 기도를 했지요.

모두 심령 기도와 통성 기도를 하고 있을 때, 어느 한

사람이 강단에 서서 기도하던 저에게 다가 왔습니다.


그 사람은 십계명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기억하는 모든

죄와 성경을 읽으면서 성찰한 모든 죄를 낱낱이 고백

했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목사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물어 오는

신자가 없었기에 저는 너무나 당황했지요.


모두 열렬히 기도하던 분위기였고 회개하는 순간이었으

므로 엉겁결에 '사랑의 하느님께서 형제의 모든 죄를 용서

해 주셨으니 안심하고 평안을 얻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런후에 부흥회에서 일어난 일이 떠올라 여러 가지를 묵상

하다가 '바로 이런 것이 가톨릭의 고해 성사구나.' 하고 강하

게 느꼈습니다.


죄지은 사람은 하느님의 권한을 받은 사람에게 죄가 사해졌다

는 말을 듣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고해성사라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뉘우친 죄를 사제에게 고백할 때 사제는 성품성사를 통해

받은 권한으로 죄를 사해 주는 것입니다.


고해성사는 겸손을 전제로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앞에 감출

것 없이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때 우리의 영혼은 다시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꾸밈없이 드러내고, 합리화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잘못한 것을

솔직히 시인하면 저절로 뉘우치게 됩니다.


이제 성찰하고 뉘우친 것을 그대로 사제에게 괴백하기만 하면 됩니다.

성사의 은총은 죄를 피하고 선을 행할 힘을 줍니다. 같은 죄를 자주

짓게 된다고 해서 낙심하지 마세요. 이러한 반복적인 죄는 고해성사를

여러번 봄으로써 극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짓습니다. 심지어 반복적으로 짓기도 합니다. 성인들

도 그랬지요. 성인들이 그러했듯이 끊임없이 하느님 앞에 나아가면 조

금씩 죄에서 멀어지고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신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는 베르나르도 성인이 한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체험하기 위해 믿는다."

 

             "신나는 신앙생활>

           전 달 수 안또니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