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감영(선화당), 원주교구,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소재.

강원 감영은 조선 시대 강원도 지방행정의 중심지로 500년 동안 강원도의 정청(政廳) 업무를 수행했다. 원주 일대의 죄인들이 강원 감영으로 끌려와 정청인 선화당에서 형벌을 받고 처형되었는데, 박해가 일자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에 잡혀와 갖은 고초를 겪은 후 처형되었다. 현재 시복시성 절차가 진행 중인 하느님의 종 김강이, 최해성, 최 비르지타 등 많은 순교자들이 이곳 옥에서 혹독한 옥살이를 했다. 현재 강원 감영은 지속적인 발굴과 복원이 계속되고 있다.

[2012년 8월 12일 연중 제19주일 서울주보 1면, 주호식 파트리치오 신부(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