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 신축현황 | |||
---|---|---|---|---|
이전글 | 왕림 성당, 수원교구 순례 사적지 선포 교령 | |||
다음글 | 땅에 쓰여진 신앙 이야기: 진산 성지 | |||
작성자주호식
![]() ![]() |
작성일2020-11-21 | 조회수519 | 추천수0 | |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 신축현황
평화의 전당은 순교자들의 거룩한 정신을 기리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복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본 시설은 연면적 9,033㎡의 지상 3층 건물로 피정과 연수를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관으로 이루어졌다. 평화의 전당은 2019년 9월에 국고보조금 사업(국비 30%, 지방비 35%, 자부담 35%)으로 건축이 시작되었고 현재 공정의 80%가 완료되었다. 세부적으로 조적(벽돌 쌓는 일)등 외부공사가 마무리 단계이고 12월부터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주변 환경 조성을 위한 토목, 조경공사가 시작된다. 조상배(라파엘) 운영본부장은 “올여름 장마로 공사가 20여일 지연됐지만 내년 3월 이전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4월부터는 시험가동에 들어가 문제점들을 보완하며, 5월 ‘요안 루갈다제’를 겸한 평화의 전당 개관과 축복식은 무난히 치를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 시설은 치명자산성지의 고유 가치를 보존함은 물론 국고보조금 사업의 취지에 걸맞게 신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과도 공유하며 ‘세상을 향해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명자산 장막성당에서 매 미사 전 건립기도문을 신자들과 함께 바치며 기도하고 있다. 모든 분들의 정성과 기도, 시공사의 안전의식 고취로 공사는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공사를 잘 마무리해서 열린 공간답게 많은 사람들이 찾고 평화를 얻는 전당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건물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째 피정 · 연수관은 신자들과 순례자들이 편안하게 피정을 할 수 있도록 크기가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나눔실과 세미나실은 소그룹 나눔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배치하였다.
둘째 복합 문화관은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회를 할 수 있는 갤러리(보두네 홀)와 식당, 카페, 성물방 등을 갖추었고 상담사목, 가정사목센터를 운영한다. 3층의 컨벤션 센터(유항검 홀)는 500여 명 규모의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장소로 마련되었다. 1층 보두네홀 전면에는 124위 순교복자를 초대형 한지 조형물로 형상화하여 순교자들의 정신을 반추해보는 공간으로 기획하였다.
치명자산성지 담당 김영수 신부는 “평화의 전당 건립은 순교자들 덕분에 시작된 일이기에 좋은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곳은 지역사회에 열린 공간으로 복음을 전하는 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코로나 여파로 성지를 찾는 순례자들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순교자의 고장으로서 신자들이 성지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면 한다. 이번 평화의 전당 건립이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고 순교신심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2020년 11월 22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 전주주보 숲정이 4-5면, 취재: 신현숙(교구 기자단), 사진: 홍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