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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 진목정 성지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간략설명 순교자들의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지번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수의길 192(순교자 기념성당과 하늘원) 
도로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소태길 22-58(피정의 집)
전화번호 (054)751-6488
홈페이지 http://jinmokjeong.or.kr/
관련기관 산내 성당    (054)751-1571
관련주소 경북 경주시 산내면 의곡2길 6-11
성지와 사적지 게시판
제목 복자 이양등 · 김종륜 · 허인백 살고 묻힌 곳은 경주 산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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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05 조회수313 추천수0

“복자 이양등 · 김종륜 · 허인백 살고 묻힌 곳은 경주 산내면”

 

영남교회사연구소 · 한국가톨릭신학학회, 복자 3위 관련 세미나

 

 

- 영남교회사연구소와 한국가톨릭신학학회가 10월 23일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 교정 대강당에서 연 ‘진목정 순교 복자 3위 현양 세미나’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등 참가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양등(베드로 · ?~1868) · 김종륜(루카 · 1819~1868) · 허인백(야고보 · 1822~1868) 복자의 순교 역사 사료 등을 바탕으로 그 과정과 의미 등을 짚어보는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교회사연구소(소장 김태형 신부)와 한국가톨릭신학학회(회장 곽종식 신부)는 10월 23일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 교정 대강당에서 ‘진목정 순교 복자 3위 현양 세미나’를 공동으로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복자 3위가 순교한 지역의 명칭에 대한 근거를 비롯해 복자 3위의 유해 이장의 의미 및 그 과정, 복자 3위와 관련한 대구대교구 순교자 현양 운동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정희 신부(바오로·영남교회사연구소 부소장)는 ‘복자 3위와 관련된 대구대교구 순교자 현양 운동’을 주제로 교구 순교자 현양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대구대교구는 1959년 ‘순교현양회’ 대구지부 결성과 진목정 복자 3위 유해 이장 등을 하면서 순교자 현양 운동을 주체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섭 연구위원(마리노·영남교회사연구소)은 순교 복자 3위 유해 이장 과정에 관해 발표, 병인박해의 정황과 관련 기록, 박순집증언록과 병인치명사적 등 순교 복자 관련 사료 등에 대해 해설했다.

 

박궁선 연구위원(베네딕토·영남교회사연구소)은 ‘울산 죽영리 지명에 대한 재고’를 주제로, 1800년대에서 1900년대까지 이어진 지역 관할 명칭 변경 등에 대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복자 3위가 숨어서 살았던 지역명에 관해 “허인백의 아내 박조이가 말한 울산 죽영리와 딸 허골롬바가 증언한 소태동 범굴은 같은 곳을 다르게 부른 ‘동지이칭’(同地異稱)의 관계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옛 울산 죽영리는 현 경주시 산내면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변하면서 같은 장소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1888년경 박조이는 복자들이 숨어살다 체포된 장소는 범굴이 위치한 ‘울산 죽영리’라고 증언한 바 있으며, 허골롬바는 이 범굴의 위치가 경주 산내면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소태동 단석골 범굴’이라는 전언을 남겼다. 범굴이 있는 소태동은 1906년 이전까지 경주군 남면로서 2동2의 행정구역에 속했다. 1906년 대한제국 칙령 제49호 ‘지방구역 정리 건’의 반포로 경주부 외남면은 울산군으로 이속됐으나, 범굴이 속해 있는 시다화 지역은 울산이 아닌 경주 산내면으로 합속됐다.

 

진목정 성지(담당 김용범 신부)는 이양등 · 김종륜 · 허인백 복자가 그 가족들과 함께 박해를 피해 숨어 신앙생활을 하다, 병인박해가 이어지던 1868년 울산 장대에서 순교한 후 묻히기도 한 곳이다. 이들의 시신은 허인백의 부인 박조이가 거둬 진목정 인근 도매산에 매장했다. 이어 1932년 대구 감천리 교회 묘지로 유해를 이장했으며, 대구대교구민들이 병인박해 100주년을 맞아 봉헌한 복자성당에 1973년 안장했다. 현재 진목정 성지에는 가묘가 있다.

 

[가톨릭신문, 2019년 11월 3일, 주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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