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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 산막골 · 작은재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간략설명 서천 지역 신앙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자 하부내포 선교의 중심지
지번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금덕리 236 (산막골) 
도로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금덕길81번길 117 (산막골)
전화번호 (041)951-2089
홈페이지
관련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문산면 수암리 산79-1 (작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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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교구 작은재 · 산막골성지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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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31 조회수828 추천수0

대전교구 작은재 · 산막골성지 단장

 

 

하부내포 천방산 자락 서천에는 22개의 공소가 있다. 그중 산막골은 다블뤼 주교와 페롱 신부, 황석두(루카) 성인이 숨어 산 교우촌으로, 이곳에서만 10명이 서천 관아에 끌려가 순교했다. 산막골에서 산길로 10리도 채 떨어지지 않은 작은재 또한 이름 없는 순교자들이 묻혔던 곳이지만, 1994년 숲길을 개발하면서 순교자들의 유해가 마구 파헤쳐지고 버려진 ‘아픈’ 기억의 성지다. 1839년 기해박해를 피해 천방산에 숨어든 신자들은 기록상으로만 57명이 서천 관아로 끌려가 순교했다. 그런데도 2010년에야 성지로 선포됐고, 그간 작은 푯돌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두 성지를 담당해온 대전교구 서천본당(주임 김종민 신부)이 보다못해 성지 개발에 나섰다. 1인당 10만 원씩 봉헌해 8000만 원을 모았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맞물려 때마침 내포성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자치단체로부터 총 3억 원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후원금까지 모아 두 성지 정비가 이뤄졌다. 

 

작은재성지에는 푯돌 위쪽으로 부활의 예수님상이 세워졌다. 숲길을 사이에 두고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됐으며, 성지로 오르는 길목에는 십자가의 길 14처가 설치됐다. 작은재 초입 독뫼공소 터 앞에는 예수님상이 설치됐다. 모두 김종필(라파엘) 작가의 작품이다. 

 

8필지 2835㎡의 토지를 매입해 개발한 산막골성지에는 예수님상을 중심으로 왼쪽에 황석두(루카)상이, 그 아래로 돌제대와 십자가의 길 14처가 설치됐다. 김경란(마리아) 작가의 작품이다. 성지를 알리는 대형 빗돌과 함께 순례자들을 위한 작은 쉼터도 마련됐다. 두 성지를 잇는 3.5㎞의 순례길도 조성될 예정이다. 

 

서천본당은 작은재ㆍ산막골성지가 소박하나마 성지로서 모습을 갖추게 되자 14일 작은재 성지에서 350여 명의 신자가 함께한 가운데 야외 미사를 봉헌하고 새롭게 성지를 봉헌하는 기쁨을 나눴다.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10월 28일,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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