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땅에 쓰여진 신앙 이야기: 산막골 · 작은재 줄무덤 성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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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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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11-13 | 조회수341 | 추천수0 | |
[땅에 쓰여진 신앙 이야기] 산막골 · 작은재 줄무덤 성지 다블뤼 주교와 페롱 신부의 사목 중심지
파리외방 전교회 선교사였던 페롱 신부는 1858년부터 산막골에 거주하며 사목활동을 하였고, 1858년~1865년까지 보낸 서한들 가운데 산막골에서 보낸 편지가 6통 남아 있다. 그리고 내포 지역에서 사목하던 조안노 신부도 1862년 11월 4일 한 차례 산막골에서 서한을 작성하였다. 원래 이 산막골 교우촌에 대해서는 경북 상주시 모동명 신흥 1리에 있는 산막골로 인식됐었으나, 페롱 신부의 집주인이자 복사로 활동했던 황기원, 황천일 등이 거주했던 곳이 ‘서천 산막동’이었던 점 등으로 보아 서천군 판교면 금덕리의 산막골이 신앙 선조들이 공동체를 이뤄 산 곳임이 밝혀졌다. 또한, 이곳은 황석두 루카 성인 일가가 충청북도 연풍에서 이주해와 1866년 병인박해가 있기 전 10여 년 동안 머물면서 참회와 보속의 삶을 살았던 뜻깊은 교회사적지이기도 하다. 황석두 루카 성인은 페롱 신부와 다블뤼 주교의 한문 선생 겸 전교 회장으로 여러 지역과 공소를 동행하며 성무를 도왔다.
작은재 성지 : 충남 서천군 문산면 판문로624번길 153 산막골 성지 : 충남 서천군 판교면 금덕길81번길 119
[2020년 11월 8일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대전주보 4면, 사진 : 대전가톨릭사진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