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죽림동성당, 보수공사 한창

춘천교구 최초의 본당이자 주교좌 본당인 죽림동 성당(주임=이정행 신부)의 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1920년 설립돼 1949년 현재의 위치에 지어진 죽림동성당은 부활 제2주일인 지난 4월 19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예수성심대축일인 6월 19일 수리를 마칠 예정. 3억원의 예산으로, 현대적이고 쾌적한 기도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이번 보수공사는 성당의 지붕, 천장, 바닥, 제대 성모상 등을 대대적으로 손볼 계획이며 음향 및 조명시설 등도 교체한다.

※ 도움주실분 (0361)54-2631, 53-2631 [가톨릭신문, 1998년 6월 14일]

춘천교구 설정 60돌 기념, '죽림동성당 중창록' 발간 - 죽림동성당 새모습 수록

춘천교구가 교구설정 60주년을 기념해 11일 사제  성화의 날 미사에서 봉헌한 ‘생명의 샘’은 지난해 4월부터 다섯 달에 걸쳐 개축한 죽림동 주교좌성당의 전례공간 구석구석과 성당 안에 있는 제대 및 성물들을 사진으로 담아 펴낸 ‘죽림동성당 중창(낡은 건물을 고쳐 새롭게 하는 것)록’이다.

‘그리스도를 모시는 완전한 전례공간이자 성전 자체가 조화로운 하나의 예술품’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죽림동 주교좌성당은  지난해 개축 공사 당시 가톨릭 미술가협회 최종태(요셉)회장을 비롯해 신자 미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제대와 감실, 십자가의 길 등을 직접 제작 · 설치해 관심을 모았던 성전이다.

이 책은 특히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가 교구 설정 60주년과 죽림동 주교좌성당 중창을 기념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장 주교는  성당을 꾸미고 있는 각 작품의 전례적 의미를 성서구절이 담긴 글과 함께 실어 묵상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엮었다. 이 책에는 또 강원도에 천주교가 전래되는 과정을 비롯해 죽림동 주교좌성당 성 미술품에 대한 작가 및 봉헌자 명단이 실린 성 미술 일람표와 새롭게 단장된 주교관 경당의 모습도 수록돼 있다.(도서출판 기쁜소식) [평화신문, 1999년 6월 20일, 이주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