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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테르 1세(12.31)

실베스테르 1세(12.31)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실베스테르 1세 (Silvester I)
축일 12월 31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교황
활동지역
활동연도 +335년
같은이름 실베스떼르, 실베스뗄, 실베스텔, 실베스트로
성지와 사적지 게시판
제목 명화와 성인: 교황 성 실베스테르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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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9-02-04 조회수100 추천수0

[명화와 성인] 교황 성 실베스테르 1세

 

 

안드레아 데 리티오, <성 실베스테르의 일생>, 1450년경, 패널에 유채, 205x203cm, 성 실베스테르 성당, 피네토, 이탈리아.

 

 

로마 사람이었던 성 실베스테르 1세(St. Silvester I, 4세기경)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가 끝나는 기쁨을 누렸던 인물로, 황제 콘스탄티누스 때 교회를 다스렸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가 참된 종교임을 깨닫고 공인하여 과거 3백 년 동안 계속되었던 박해가 종식되었고, 당시 교황 멜키아데(St. Melchiades)를 비롯해 온 교회의 기쁨이었다. 멜키아데 교황이 세상을 떠나자, 314년에 그 후계자로 박해시대에 많은 공로를 세운 성 실베스테르 1세를 교황으로 선출했다. 로마 명문의 아들이었던 성인은 신앙심 깊은 어머니 유스티나의 교육을 받아 경건하게 자랐으며 더욱이 학덕을 겸비한 카리노라는 신부에게 신학과 기타 학문을 배우고 사제품을 받았다.

 

당시 가장 잔혹한 박해가 있었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때, 성인은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관가의 손을 피할 수 있었다. 성인은 잡혀간 신자들을 몰래 찾아가 영성체를 시켜주며, 위로하고 격려하며 그들의 순교에 대한 각오를 굳게 해주었다. 성인의 이러한 성실함과 열성이 인정되어 훗날 교황으로 선택된 것이었다.

 

성 실베스테르 1세는 외부에서의 박해에 숨 돌리기가 무섭게 내부에서 배교자나 열교(裂敎)인 이단자들에 의한 성사집행은 무효라고 주장하는 도나투스파와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부인한 아리우스 이단과 맞서 싸워야 했다. 그래서 성인은 318년 프랑스의 아를에서 공의회를 열어 도나투스파를 파문하고, 이어 황제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325년 소아시아의 니케아에서 열린 공의회에서 아리우스파를 파문했다. 그 결과 니케아 신경이 집필되었다. 그러나 성인은 공의회에 초대받았으나 너무 고령이었기에 니케아에는 참석하지 못했고, 대리인으로 주교와 신부들을 보내어 아리우스파에 대항해서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명확히 규정했다. 성인은 전례를 거행할 수 있는 성당 건립과 빈민 구제에 큰 힘을 기울이는 등 교회를 위해 많은 공적을 남기고, 335년 세상을 떠나 로마의 비아 살라리아의 프리스킬라 묘지에 묻혔다.

 

성 실베스테르 1세의 모습은 교황의 복장에 황소를 살리는 그림이나 황제 콘스탄티누스에게 세례를 주는 그림이 많다. 중세부터 전해 내려오는 『황금전설』에는 성인에 관한 일화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성인은 황제 콘스탄티누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교황이 황제에게 세례를 주었고 황제의 나병을 치료했다고 전한다. 또한 성인은 유대인 중 최고의 박사들과 토론하여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전설로 인하여 성 실베스테르 1세의 상징으로는 황소와 세례반이 있다. 15세기 이탈리아 화가인 안드레아 데 리티오(Andrea De Litio, 1420~1495년경)는 패널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중앙에는 성 실베스테르를 그리고 양옆에는 성인의 생애를 묘사했다. 중앙의 교황 복장을 한 성인은 삼중관을 머리에 쓰고 근엄하게 앉아 있다. 오른쪽 위에는 성인이 12명의 유대인 박사들과 토론하는 모습이고, 아래에는 성인이 황제 콘스탄티누스에게 세례를 주는 모습이다. 그리고 왼쪽 위에는 성인이 유대인 박사들이 보는 앞에서 죽은 황소를 되살리고 있고, 아래에는 성인이 우물 구덩이에 살면서 사람들을 죽이는 용의 입을 실로 묶고, 성인의 십자가가 달린 반지로 봉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던 많은 사람은 회개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성 실베스테르의 이름이 지닌 ‘숲’이란 의미처럼 성인은 그리스도교를 배척하고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세상에 숲을 만들어 천국의 나무들을 한가운데에 심은 것이다.

 

“아름다운 말이 제 마음에 넘쳐흘러 임금님께 제 노래를 읊어 드립니다.”(시편 45,2)

 

축일 : 12월 31일

수호성인 : 가축, 건축업자, 채석장에서 일하는 사람

상징 : 교황복장, 황소, 용, 세례반

 

[2019년 2월 3일 연중 제4주일 인천주보 3면, 윤인복 소화 데레사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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