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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노(8.28)

아우구스티노(8.28)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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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아우구스티노 (Augustine)
축일 8월 28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주교, 교회학자, 교부
활동지역 히포(Hippo)
활동연도 354-430년
같은이름 아오스딩, 아오스딩, 아우구스띠노, 아우구스띠노, 아우구스띠누스, 아우구스띠누스, 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 어거스틴, 어거스틴,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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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화와 성인: 주교학자 성 아우구스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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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09 조회수252 추천수0

[명화와 성인] 주교학자 성 아우구스티노

 

 

미하엘 파허, <성 아우구스티노>(일부, 좌), 1483년경, 알테피나코텍, 뮌헨.

 

 

교회의 가장 위대한 신학자로 불리는 성 아우구스티노(St. Augustine, 354-430)는 30대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기 전까지, 마니교의 이교 철학에 심취해 있어 실질적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거부했다. 이교도인 아버지와 그리스도교인 어머니 모니카(St. Monica) 사이에서 태어난 성인은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교사생활을 하던 중 밀라노에서 성 암브로시오의 설교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성인은 계속 명예나 재산, 결혼 등의 세속적 욕망으로 내적 갈등을 겪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을 산책하던 중 성인의 귀에 “집어서 읽어라”라는 신비로운 소리를 듣고, 성경을 펼친 곳이 로마서였다. “흥청대는 술잔치와 만취, 음탕과 방탕, 다툼과 시기 속에 살지 맙시다.”(로마 13,13)라는 구절을 본 성인은 그때부터 사제로, 주교로 성직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설교하며 지속해서 연구하며 종교적 과업을 수행하는 모범적 삶을 살았다.

 

그림에서 성 아우구스티노는 일반적으로 연구에 몰두하는 주교의 모습으로 서재를 배경으로 책을 든 모습 혹은 성인이 말하는 ‘신의 국가’로 도시의 모형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15세기 그림에는 성인의 주변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있거나 조개껍데기가 그려진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은 화가들에게 가장 흥미를 유발한 성인의 환시 내용으로, 성인이 해변을 걷다가 한 어린아이를 만나는 장면이다. 조개껍데기로 바닷가의 물을 퍼내고 있는 어린아이를 향해 성인이 쓸데없는 일이라고 지적하자, 어린아이는 성인을 향해 삼위일체의 신비를 이해하려 하는 당신보다 쓸데없는 일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한편 17세기 이후에는 성인의 가슴이 불타고 있거나 가슴에 화살이 관통한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화가들은 성인의 종교적 열정을 심장을 쥐고 있는 모습으로 그렸거나, 삼위일체를 명상하는 성인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서 세 개의 화살이 심장을 관통한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성인이 독립적으로 그려진 모습도 많지만, 교회의 다른 세 명의 학자들(성 예로니모, 성 그레고리오, 성 암브로시오)과 함께 서 있거나, 그의 어머니 성녀 모니카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때로 성인은 가죽 벨트가 달린 검정 겉옷을 입고 규범집을 든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 규범집은 후에 공동체 삶을 유지하는 하나의 규칙으로 채택되었다.

 

이렇듯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 성인을 미하엘 파허는 어린아이와 함께 등장시켰다. 독일의 후기 고딕 양식 화가이자 조각가인 미하엘 파허(Michael Pacher, 1435-1498)가 제작한 이 그림은 브레사노비 근처에 위치한 노바셀라의 아우구스티노 대수도원을 위해 제작한 장엄한 제단화의 일부이다. 네 명의 교부학자를 그린 제단화에는 성 아우구스티노와 다른 세 명의 교부학자 성 예로니모, 성 그레고리오, 성 암브로시오가 나란히 그려져 있다. 파허는 독일 화가로는 드물게 당대 이탈리아 북부 르네상스 미술의 실험적인 원근법 사용에 깊은 인상을 받아 좁은 벽감에 성인을 안정적인 거리감을 만들어내는 원근법을 통해 좁은 공간 속을 깊이 있게 묘사했다. 주교 복장을 한 성 아우구스티노는 왼손을 들어 삼위일체의 숫자 3을 표시하고 있다. 성인이 체험한 환시를 나타내는 것으로, 성인 곁에 어린아이가 있는 것처럼, 해변에서 만난 아이를 통해 삼위일체의 신비를 이해하게 되었다. 왼쪽에 놓인 책은 성인의 학자로서의 상징물로 성인과 책 사이에 날고 있는 비둘기는 성령으로 성인의 저서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듯 성인은 교회의 가장 위대한 교부이자 교회 학자로서 고백록, 신국론 등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수많은 신학 저서를 남겼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루카 15,7)

 

축일 : 8월 28일

수호성인 : 신학자, 인쇄공

상징 : 주교복장, 조개껍데기를 든 아이, 도시 모형, 화살이 관통한 심장

 

[2018년 9월 9일 연중 제23주일 인천주보 3면, 윤인복 소화 데레사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 그림 파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것입니다.

원본 : https://www.wga.hu/art/p/pacher/various/2father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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