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자료실

구분 성인명     축일 신분 지역명 검색
이냐시오(7.31)

이냐시오(7.31)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이냐시오 (Ignatius)
축일 7월 31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신부, 설립자
활동지역 로욜라(Loyola)
활동연도 1491-1556년
같은이름 이그나티오, 이그나티우스, 이냐시우스, 이니고
성지와 사적지 게시판
제목 명화와 성인: 예수의 동반자 성 이냐시오
이전글 로마의 성녀 프란체스카 로마나 봉헌자 수도원
다음글 성경 속 사람들의 이야기: 다윗
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04 조회수68 추천수0

[명화와 성인] 예수의 동반자 성 이냐시오

 

 

- 안드레아 포초, <성 이냐시오의 영광>, 1691-94, 프레스코, 산 이냐시오 성당, 로마.

 

 

성 이냐시오(St. Ignatius, 1491-1556)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귀족 출신으로 당시 귀족 집안의 관습대로 스페인 왕실에서 교육을 받았다. 군인이 된 성인 1521년 프랑스군의 공격을 받아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그는 병상의 긴 시간에 「그리스도의 일생」과 성인전 「황금전설」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아 인생의 항로를 완전히 바꾸었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병상에서 성인은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그의 침상에 나타나는 환시를 체험했다. 이후 성인은 앞선 많은 성인이 행했던 은수자의 선례를 뒤따르고 예수님이 사막에서 40일 동안 기도했던 것처럼, 만레사 마을 근처 동굴에서 금식과 탁발로 금욕적 생활을 하면서 기도에 몰두했다. 이 시기에 성인의 유명한 「영신수련(靈神修練)」이 골격을 갖추며 저술되었다.

 

성인은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떠났고, 순례를 마치고 스페인과 파리에서 라틴어, 신학, 철학을 공부했다. 파리에서 성인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비롯한 예수회의 중심체가 될 동료들을 만났고, 그곳에서 동료들과 청빈과 정결을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가겠다고 서원했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성인은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왔고, 그 후 베네치아에서 동료들과 사제서품을 받았다. 1537년, 성 이냐시오는 동료들과 교황을 만나기 위해 로마로 갔는데, 로마 근교 라 스토르타라는 곳에 있는 작은 성당에서 영적인 체험을 했다. 그리스도께서 성인에게 하시는 “너희가 우리에게 봉사하기를 원한다.”는 말씀을 듣는 체험을 통해, 성인과 동료들은 자신들을 ‘예수의 동반자’ 즉 ‘예수회’라고 불렀다. 1540년 교황 바오로 3세는 이들을 새로운 교단으로 승인했다. 성인은 젊은이들을 교육하고 해외 선교 사업을 펼치는데 헌신했다. 성인은 1556년 7월 31일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다.

 

예수회 사제이자 화가로 활동한 안드레아 포초(Andrea Pozzo, 1642-1709)는 건축가이자 조각가, 미술 이론가로서 가톨릭 국가들의 바로크 종교미술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포초는 교회의 거대한 공간에 상당한 상상력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원근법을 적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로마의 예수회의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도 바로크 천장화 특유의 놀라운 공간확대를 보여주는 <성 이냐시오의 영광>이라는 환상적인 장면을 그렸다. 실제로는 평평한 천장이지만 벽과 이어져 있는 그림은 마치 천장이 열리고 끝없이 높은 천상의 하늘로 곧바로 연결되는 듯한 착시 효과를 보인다.

 

천장화의 정점에는 빛의 근원인 예수님께서 커다란 십자가를 들고 있고, 그의 오른쪽에는 성부와 성령의 비둘기가 자리하여 삼위일체의 상징을 드러낸다. 부활한 예수님은 오른팔을 벌려 왼쪽에서 천사들이 떠받치는 구름을 타고 올라오는 성 이냐시오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 왼쪽 중앙에서 한 천사는 성인으로부터 발산되어 밝게 빛나는 예수님의 이름(IHS)이 새겨진 방패를 들고 있어 예수님의 이름과 예수회의 이름을 높이 드러내고 있다.

 

그림 중심부에 성 이냐시오로부터 네 가닥으로 퍼져나가는 빛은 화가가 그려 넣은 건축구조들에서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이라고 쓰인 네 모서리까지 이른다. 왼쪽 아래 아시아는 낙타를 타고 터번을 쓴 사람으로 나타내고, 왼쪽 위 유럽은 홀을 들고 있는 여인으로 의인화했다. 오른쪽 아래와 위는 각각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로 원주민들의 복식과 인종을 표현하여 당시 유럽이 제3세계와 접촉하고 있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 천장화에는 성 이냐시오가 창설한 예수회의 전 세계적 선교사업의 사명감이 하나의 메시지로 표현돼 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

 

축일 : 7월 31일

수호성인 : 예수회, 군인, 피정, 영성수련

상징 : IHS, 검은 사제복이나 전례복장, 가시에 찔린 심장

 

[2018년 8월 5일 연중 제18주일 인천주보 3면, 윤인복 소화 데레사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 그림 파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것입니다.

원본 : https://www.wga.hu/art/p/pozzo/1/04ignazi.jpg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Total 0 ]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