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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에베르하르두스(Eberhardus, 또는 에베르하르도)는 독일 남서부 슈바벤(Schwaben)의 백작 가문 출신으로 890년경 태어났다. 그는 아마도 메스(Metz)의 주교인 복자 벤노(Benno, 8월 3일)의 친척으로 추정된다. 그는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대성당의 초대 주임사제가 되었고, 934년에 다른 동료들과 함께 복자 벤노가 은수자로 살고 있던 오늘날 스위스 슈비츠주(Schwyz)의 취리히호(Zurichsee) 남쪽 에첼(Etzel) 인근 ‘어두운 숲’(finsteren Wald)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 살던 많은 은수자의 도움을 받아 복자 벤노와 함께 성 베네딕토(Benedictus, 7월 11일)의 수도 규칙을 따르는 수도회를 설립하였다. 복자 에베르하르도가 초대 수도원장을 맡았는데, 이 수도원이 성 메인라도(Meinradus, 1월 21일)를 기념해 설립된 유명한 아인지델른 수도원이 되었다. 이 수도원은 그 후 천 년이 넘도록 순례의 중심지이자 오늘날까지 역사를 이어오는 몇 안 되는 수도원 중 하나가 되었다. 복자 에베르하르도는 958년 8월 14일 아인지델른 수도원에서 선종하여 그곳에 묻혔다. 그는 가톨릭교회에서 복자로서 공경을 받았으나 옛 “로마 순교록”이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에 그의 이름이 올라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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