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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치아노(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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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마르치아노 (Marcian)
축일 9월 16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원로원 의원, 순교자
활동지역
활동연도 +304년경
같은이름 마르시안, 마르치아누스, 마르치안, 마르키아노, 마르키아누스
성인 기본정보

   옛 “로마 순교록”은 9월 16일 목록에서 플라미니아 가도(Via Flaminia)를 따라 로마에서 15km 떨어진 곳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명으로 참수당한 성 아분디오(Abundius) 신부와 성 아분단시오(Abundantius) 부제가 있었고, 또 다른 순교자로 저명한 인물인 성 마르키아누스(Marcianus, 또는 마르치아노)와 그의 아들인 성 요한(Joannes)이 있었는데, 성 요한은 성 아분디오의 기도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났다고 전해주었다. 역사적 신뢰성이 부족한 순교록에 따르면, 성 아분디오와 성 아분단시오는 헤라클레스(Heracles) 신상에 제사 바치기를 거부하여 체포되었다. 그들은 감옥에 갇혀 한 달 동안 모진 고문을 당한 후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형 집행을 위해 감옥에서 나와 형장으로 끌려가다가 로마의 원로원 의원인 성 마르치아노가 방금 죽은 아들인 성 요한을 안고 비통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았다. 성 마르치아노는 성 아분디오에게 도움을 청했고, 성 아분디오가 성 요한을 위해 기도하자 그 소년이 다시 살아났다. 그래서 성 마르치아노와 성 요한은 그 자리에서 즉시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고 체포되어 함께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성 아분디오와 동료 순교자들은 참수당한 후 플라미니아 가도에 있는 리냐노(Rignano) 근처의 성녀 테오도라(Theodora, 9월 17일)라는 부인의 묘지에 묻혔다. 그들에 대한 공경은 성녀 테오도라에 대한 공경에서 시작된 듯하다. 1001년 오토 3세 황제 때에 그들의 유해는 성녀 테오도라의 유해와 함께 로마로 옮겨졌고, 먼저 산 바르톨로메오 알리솔라 대성당(Basilica di San Bartolomeo all’Isola)에 모셨다가 성 고스마와 성 다미아노 대성당(Basilica dei Santi Cosma e Damiano)으로 이장하였다. 그리고 1583년에 성 아분디오와 성 아분단시오의 유해는 예수회의 예수 성당(Chiesa del Gesu)으로 옮겨 모셨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9월 16일 목록에서 이탈리아 라치오(Lazio) 지방의 플라미니아 가도에 있는 몬테 소라테(Monte Soratte)에 성 아분디오와 동료 순교자들이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면서 동료 순교자들의 이름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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