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로마 순교록”은 9월 17일 목록에서 로마에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박해가 있었을 때, 순교자들을 정성껏 돌보았던 성녀 테오도라라는 부인이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성녀 테오도라는 로마의 귀족 가문 태생으로 부유한 부인이었다. 그녀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동안에 그리스도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기부하였다. 그녀는 박해가 계속되는 중에 사망했는데, 아마도 순교한 듯하다. 그녀의 유해는 1001년 오토 3세 황제 때에 로마의 산 바르톨로메오 알리솔라 대성당(Basilica di San Bartolomeo all’Isola)으로 이장되어 공경을 받았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녀의 이름을 더는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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