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스탕스(Constance) 호수 연안에서 태어난 베르톨드는 아내와 사별한 해인 30세 때에 수도자가 되었고, 블랙 포레스트의 괴트웨이그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다. 그는 정치적 압제를 피하여 오는 사람들과 순례자들을 위하여 구호소를 세우는 한편, 이곳을 중심으로 가난 구제에 온갖 정성을 기울여 많은 존경을 받았다. 베르톨드는 수도자의 일상생활을 기도와 공부 그리고 수도원 일 등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지도하여 높은 성덕을 추구토록 하였는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 자신은 공식적인 일정 외에 자발적인 기도와 보속을 행함과 아울러 육류와 어류는 일체 먹지 않고, 밤에는 개인기도로 거의 밤을 새웠다. 주민들이 끊임없이 몰려와서 기도와 축복을 간청하였는데, 특히 그에게 고해성사를 보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는 수도자와 평신도의 원장이라고 불렸다. 그는 베르톨두스(Bertoldus)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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