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마투스(또는 아마토)는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의 어느 프랑스계 로마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아가우눔(Agaunum)의 성 마우리티우스(Mauritius) 수도원에서 학생으로 공부하였고, 커서는 공동체의 수도자로 그리고 서른 살부터는 은수생활로 들어갔다. 그는 땅을 일구면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등 독수생활을 즐겼지만, 그의 고행과 기도생활에 대한 평판은 뤽세이유(Luxeuil)의 성 에우스타시우스(Eustasius, 3월 29일)의 관심을 끌었고, 그의 인도로 뤽세이유 수도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성 아마투스의 빛나는 공적은 하벤둠 성주인 메로빙거 귀족인 성 로마리쿠스(Romaricus, 12월 8일)를 개종시킨 사실이다. 그의 개종은 성 아마투스가 식사에 초대받은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영생을 얻기 위하여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겠습니까?” 성 아마투스는 은접시와 귀중한 집기들을 가리키면서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준 뒤에 나를 따라 오시오” 하신 주님의 말씀으로 대답하였다. 성 로마리쿠스는 이 말을 글자 그대로 시행한 뒤 뤽세이유 수도원의 수도자가 되었다. 620년경 성 로마리쿠스는 성 아마투스와 함께 남녀 이중 수도원을 세운 다음 성 아마투스를 원장으로 모셨다. 성 아마투스는 그 후 나이가 많다는 핑계로 원장직을 사임하고 은둔소에서 독수생활을 하다가 선종하였다. 그는 1049년 교황 레오 9세(Leo IX)에 의해 시성되었고, 특별히 그르노블에서 공경을 받고 있다. 그는 암(Ame) 또는 에미(Aimee)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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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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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아마토(9.13 ...] | 성인 이름에 담긴 뜻: 아마토(Amatus) | 주호식 | 2019/12/11 | 27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