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제노바(Genova)의 볼타지오(Voltaggio) 태생인 성 요한 세례자 데 로시(Joannes Baptista de Rossi)는 그 지방에서 존경받던 집안의 후손으로 10세 때에 어느 귀족 집안에 들어가서 교육을 받았다. 후원자 집에서 3년을 지낸 어느 날 그 집에 카푸친회의 두 수도자가 왔다. 그들은 그의 사람 됨됨이를 보고 그를 초청하였다. 그래서 그는 13세 때에 로마 대학교에 들어가 공부하였고 1721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는 학생 때부터 병원을 자주 방문하였으며 40년 동안이나 인근의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을 보살폈다. 그러나 그의 음식은 보잘 것 없었고 의복도 남루하였다. 그는 또한 고해신부로도 유명했기 때문에 고백자들이 줄을 이었지만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66세의 일기로 선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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