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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오(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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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제네시오 (Genesius)
축일 8월 25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공증인, 순교자
활동지역 아를(Arles)
활동연도 +303년경
같은이름 게네시오, 게네시우스, 제네시우스
성인 기본정보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5일 목록에서 프랑스 남부 아를의 순교자인 성 게네시우스(또는 제네시오)에 대해 전해주었다. 그는 공증인 직분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그리스도인들을 처벌하라는 칙령을 기록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공개적으로 그리스도인임을 선언한 후 체포되어 참수당함으로써 피로써 세례를 받고 순교의 영광을 얻었다고 적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아를에서 태어나 일찍 군대에 들어가 뛰어난 필력으로 명성을 얻어 아를 지방 행정관을 비서이자 공증인이 되었다. 그는 당시 세례를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어느 날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를 명하는 황제의 칙령이 낭독되고 이를 필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는 비록 예비신자였지만 정의롭지 못한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평판(平板)을 재판관 앞에 집어 던지고 맡은 직책에서 사임하였다. 그리고 도시를 떠나 세례를 받기 위해 주교를 찾았으나 세례를 받지는 못했다. 그는 곧 군인들에게 붙잡혀 참수형을 받았는데, 이로써 혈세(血洗)를 통해 순교의 영광을 얻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Provence) 지방의 아를에서 순교한 성 제네시오에 대해 전하며, 그가 아직 교리 공부 중이었으나 공증인으로 일하면서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행동을 거부하고 도망쳐 피난을 갔다가 군인들에게 붙잡혀 자신의 피로써 세례를 받았다고 기록하였다. 성 제네시오에 대한 공경은 에스파냐와 북아프리카, 이탈리아의 로마(Roma)까지 퍼져나갔고, 로마에 그를 기념하는 성당이 세워졌다. 그러면서 그가 로마의 순교자로 오해되는 경우가 생기고, 옛 “로마 순교록”이 같은 날 기념하는 또 한 명의 성 제네시오, 즉 연극배우로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 때 순교한 인물로 왜곡되는 전설이 생겼다. 개정 “로마 순교록”은 8월 25일 목록에 아를의 성 제네시오 순교자 이름만 등록하고 로마의 성 제네시오 순교자는 삭제하였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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