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의 성 프리무스(Primus)와 성 펠리키아누스(Felicianus, 또는 펠리치아노)는 형제지간으로 로마의 귀족이었으나 그리스도인이 되어 자선활동을 하는 등 열심한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들은 특히 감옥을 즐겨 방문하여 죄수들을 위하여 봉사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란 신분이 드러나게 되자 오랜 동안 피신해 있다가 결국은 체포되었다. 그들이 이교도의 신에게 희생 제사 드리기를 거부하자 즉시 투옥되어 매를 맞았으며, 관리들은 그들을 아주 천천히 죽이기 위하여 이리저리 끌고 다니다가 참수하였다고 한다. 640년 교황 테오도루스(Theodorus)가 그들의 유해를 산 스테파노 로톤도(San Stefano Rotondo)에 안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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