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 남부 코르도바(Cordoba)의 페드로 아바드(Pedro Abad)에서 태어난 성녀 라파엘라 마리아 포라스(Raphaela-Maria Porras)는 그곳 시장의 딸인데, 불행하게도 4살 때에 부친을 잃었다. 성녀 포라스와 그녀의 자매인 돌로레스(Dolores)는 마리아 레파라트리스 수녀회(the Sisters of Marie Reparatrice)에 입회했으나, 그곳의 주교가 교구를 떠나도록 강요함으로써 성녀 라파엘라와 15명의 다른 자매들은 새로운 공동체를 꾸몄으며, 첫 서원을 할 즈음에 또다시 새로운 규칙을 제시하므로 할 수 없이 마드리드(Madrid)로 이주하였다. 그래서 그들 자매들은 성심 시녀회(the Handmaids of the Sacred Heart)를 설립하고 어린이 교육과 피정지도를 하였다. 이윽고 1877년에는 성좌의 승인과 더불어 성녀 라파엘라가 총장이 되었고, 수녀회는 에스파냐에서 급속히 성장하였다. 그녀는 1893년에 총장직을 사임하고 32년 동안이나 로마(Roma)의 수도원에서 은둔생활을 하였다. 그녀는 1977년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하여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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