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로마리쿠스(Romaricus, 또는 로마리코)의 부친은 메로빙가의 귀족인데, 브루네힐다 여왕의 손에 의하여 가산이 몰수되고 처형되었으며, 그의 아들 성 로마리쿠스는 집 없는 방랑자가 되었다. 그러나 성 아마투스(Amatus, 9월 13일)가 그를 만났을 때에 성 로마리쿠스는 많은 재산과 부하들을 거느린 고위 관리였다. 그는 성 아마투스와 사귀고부터 개종하여 노예들을 해방시켰고 마침내는 뤽세이유(Luxeuil)에서 수도자가 되었다. 뤽세이유의 초대 수도자들 가운데 유명한 분들은 성 로마리쿠스를 비롯하여, 그의 친구인 메스(Metz)의 성 아르눌푸스(Arnulphus, 7월 18일)가 있었다. 성 로마리쿠스는 성 아마투스가 세운 수도원에서 30년 동안 원장으로 봉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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