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하드리아누스(Hadrianus, 또는 하드리아노)는 종교개혁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네덜란드에서 칼뱅파와의 종교 전쟁 중에 순교하였다. 그는 네덜란드 남부의 힐바렌비크(Hilvarenbeek)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았고, 본당 사제가 되기 전에 성 노르베르토(Norbertus)가 설립한 프레몽트레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그는 1572년 칼뱅파 군인들의 봉기 때 성 야고보 라콥(Jacobus Lacops)과 성 안드레아 바우터(Andreas Wouters)와 함께 칼뱅파 군인들에게 체포되었다. 그리고 덴 브리엘(Den Briel)로 이송되어 종교적 문제에 대한 교황의 수위권과 성체성사에 대해 다른 것을 가르치라는 요구를 거절하고 교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성 하드리아노는 1675년 교황 클레멘스 10세(Clemens X)에 의해 시복되었고, 1867년 교황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18명의 동료 순교자와 함께 ‘고르쿰의 순교자’로 성인품에 올랐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 모두 7월 9일 목록에서 브리엘에서 교수형을 받고 순교한 19명의 순교자에 대해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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