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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나(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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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마르티나 (Martina)
축일 1월 30일
성인구분 성녀
신분 동정 순교자
활동지역 로마(Roma)
활동연도 +226년?
같은이름 마르띠나, 말지나
성인 기본정보

   성녀 마르티나의 전기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동방에서 공경을 받았던 성녀 타티아나(Tatiana, 1월 12일)의 행전과 그 내용이 매우 비슷해 동일인처럼 인식되기도 했으나 그에 대한 증거 또한 불확실하다. 전설에 따르면, 성녀 마르티나는 고아였다가 집정관의 양녀가 된 후 양아버지의 신앙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알렉산데르 세베루스 황제(222~235년)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혹독한 시련을 이겨냈다. 226년경 원형 극장에서 사자에게 던져졌으나 사자가 얌전히 그녀의 발밑에 누워 있고, 장작더미 위에 올려놓자 갑작스러운 천둥과 비로 인해 불이 꺼지자 결국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7세기부터 성녀 마르티나에 대한 기념 예식이 로마에서 시작되었고, 교황 호노리오 1세(Honorius I)에 의해 로마의 마메르티네(Mamertine) 감옥(사도 성 베드로가 투옥당했다고 전해지는 곳) 근처에 기념 성당이 세워졌다. 8세기에 교황 하드리아노 1세(Hadrianus I)가 기념 성당을 확장했고, 1634년 10월 25일 교황 우르바노 8세(Urbanus VIII) 때 이미 폐허가 된 옛 기념 성당의 지하 성당에서 성녀 마르티나의 시신이 담긴 석관이 발견되었다. 교황 우르바노 8세는 지하 성당을 겸비한 이 옛 성당을 아름답게 복구하고 1월 30일을 성녀의 축일을 제정하였다. 또한 그곳에 성 루카와 성녀 마르티나 기념 성당을 세웠다. 성녀 마르티나는 로마시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월 1일 목록에서 로마에서 있었던 그녀의 순교 사실을 전해주며 1월 30일에 그녀의 축일을 기념한다고 기록하였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월 30일 목록에서만 로마에서 성녀 마르티나를 기념하고 있다고 짧게 언급하였다.♣

참고자료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상) - '성녀 마르티나 동정 순교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238-240쪽.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4권 - '마르티나',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1997년, 2371쪽.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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