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바르톨로메아 카피타니오와 성녀 빈첸시아 제로사(Vincentia Gerosa, 6월 28일)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Lombardia)의 로베레(Lovere) 출신으로, 서로 힘을 합쳐서 고향 땅에 ‘로베레의 애덕회’를 설립하였다. 그들은 그토록 많은 주민들이 무지와 게으름 속에 사는 것에 대하여 큰 충격을 받고, 젊은이들을 가르치고 병자들을 간호하는 수녀회를 세웠다. 이 수녀회는 성 빈첸시오 드 폴(Vincentius de Paul, 9월 27일)의 수도 규칙을 기초로 삼았다. 성녀 빈첸시아가 성녀 바르톨로메아를 알게 되었을 때의 나이가 40세였으나 성녀 바르톨로메아는 불과 2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만남은 놀라운 자제력과 이해력의 표상이 되었고, 그들이 세운 수녀회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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