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게를란두스(Gerlandus, 또는 제를란도)는 노르망디(Normandie)의 백작인 로베르 기스카르(Robert Guiscard)와 로제르(Roger)의 가까운 친척이었다. 그러나 자세한 이력은 알 수 없고, 다만 그가 교회의 여러 직책에 있다가 큰 스캔들을 일으켜 은수자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시칠리아(Sicilia) 섬의 지르젠티(오늘날의 아그리젠토, Agrigento)의 주교로 임명되었는데, 이때부터 그는 모슬렘들이 파괴한 성당들을 재건하는데 헌신하였다. 또한 그는 유대인과 사라센인들과도 접촉을 시도하여 많은 이들을 개종시켰다. 이에 대한 그의 성공은 과히 기적이었다고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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