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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보니오(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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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체르보니오 (Cerbonius)
축일 10월 10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주교
활동지역 포풀로니아(Populonia)
활동연도 +575년경
같은이름 체르보니우스, 케르보니오, 케르보니우스
성인 기본정보

   성 케르보니우스(또는 체르보니오)는 전승에 따르면 북아프리카의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나 사제품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리우스파에 속한 반달족(Vandals)의 박해를 피해 성 레굴로(Regulus, 9월 1일)와 동료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탈출했는데,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에 상륙해 은수자로 살았다. 그러던 중 해안가의 고대 도시인 포풀로니아(오늘날의 피옴비노[Piombino] 항구도시의 일부)에 갔다가 그곳의 주교가 선종한 후 성직자와 시민들의 요청으로 주교직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그 당시 이탈리아를 지배하던 동고트족(Ostrogoths)의 토틸라(Totila) 왕의 군대로부터 로마 병사 몇 명을 숨겨준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원형경기장에서 사나운 곰에게 던져지는 형을 받았지만 곰이 전혀 그를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발을 핥았다고 한다. 이에 관중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고, 결국 토틸라는 그를 석방하였다.

   교황 성 대 그레고리오 1세(Gregorius I, 9월 3일)는 그의 저서 “대화집”에서 성 체르보니오에 대해 전해주며 그의 높은 덕을 칭송하였다. 그에 따르면 성 체르보니오 주교는 랑고바르드족(Langobards)이 침공하는 동안 토스카나 제도의 엘바섬(Elba Is.)으로 피해야 했다. 그곳에서 그는 은수자로 살면서 수많은 덕행의 모범을 보였고, 많은 기적도 행했다고 한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 자신의 시신을 포풀로니아에 묻어달라고 했다. 그가 선종한 후 신자들은 즉시 그의 시신을 배에 싣고 폭풍이 치는 바다에서 기적적으로 건너 포풀로니아에 도착해 그의 시신을 묻고 생전에 주교가 이야기한 대로 즉시 배를 타고 엘바섬으로 돌아갔다. 그날 밤 랑고바드르 왕국의 왕이 포풀로니아를 점령했고, 엘바섬으로 돌아간 이들은 무사할 수 있었다. 옛 “로마 순교록”이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 모두 10월 10일 목록에서 교황 성 대 그레고리오 1세의 증언을 중심으로 그에 대해 기록하였다. 교회 미술에서 그는 로마(Roma)로 소환되는 중에 거위와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동물과 동행했다는 이야기 때문에 보통 거위와 함께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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