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파티엔스는 450년경에 리옹의 주교가 된 듯하다. 고트족의 부르고뉴(Bourgogne) 침략과 기근으로 도탄에 빠진 주민들에게 그는 대대적으로 구호사업을 펼친 인물로 유명하다. 이때 하느님께서는 구호품을 날로 늘려주셨다고 성 시도니우스 아폴리나리스(Sidonius Apollinaris)는 증언한다. 성 파티엔스의 친구이자 고위 성직자이던 시도니우스는 그를 일컬어 ‘거룩하고 활동적이며 은혜로운 사람’이라 불렀다. 사실 그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주교였고 가난한 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 실천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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